(우선 사진이 많이 없어서 사진은 참고만 해주시길 바랍니다.)
무더웠던 날에 아는 동생과 함께 피서 겸(?) 광명동굴이란 곳을 가기로 하고 움직였습니다.
저는 여기에 대해 잘 몰랐는데 여기가 나름 유명한 곳 같더군요.
유명하다는 걸 말해주는 듯 주차장으로 들어가기 전 약 5킬로미터는 차로 가득하더군요.
버스를 타고 가면서 보이는 줄을 보며 여기가 도대체 얼마나 유명하기에 이렇게 많이 오나 싶더군요.
만약 버스를 타고 움직이실 경우 17번을 타시면 광명동굴이 종점이니 오시기 제일 편하더군요.
버스 타고 이동하실 분들은 참고 바랍ㄴ디ㅏ.
그렇게 버스를 타고 도착한 주차장.....
오자마자 반겨준 건 큰 건물이였습니다. 여기가 듣기론 재활용 관련 건물이라고 하던데 자세히는 모르겠습니다.
어쨋든 이 근처에서 내린 후 동굴로 향합니다.
동굴이 산 중턱에 있어서 일단 올라가야 하는데 제일 짧은 거리라고 알려주는 계단은 바로 직진으로 올라가는 길이라
경사가 좀 있습니다. 그 옆에 경사진 길은 계단 보다는 경사가 덜 져서 올라가기는 조금 더 수월합니다.
올라가실 때 참고 바랍니다.
그렇게 올라오고 나서 입장하기 위해 표를 끊었는데 광명동굴만 들어가는 조건의 표는
성인 기준 6천원 이더군요.공룡 관련 관람하는 곳은 10000원이며 패키지로 끊을 경우 13000원에 가능합니다.
저희는 그냥 동굴에서 시원함을 느끼기 위해서 움직였기 때문에 동굴 표만 끊었습니다.
입구 입니다. 사람이 장난이 아니라 별로 안 시원할 것 같은데? 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입구에 도달하자마자 동굴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상쾌해서 기분이 좋아지더군요.
위의 두 사진은 들어가면서 찍은 사진인데 동굴에 대한 이야기를 사진으로 쭉 걸어놔서 설명하고 있더군요.
전부 찍어보고는 싶었는데 사람이 너무 많아서 그냥 대충 찍은 게 이 두개였습니다.
쭉 길을 따라가다 보니 이런 곳도 보이더군요. 동굴의 어두움을 조명으로 아름답게 표현한 게 참 좋았습니다.
여기는 무슨 공연장 같았는데 일정 인원이 들어오면 공연을 보여주는 식으로 하는 듯 보였습니다.
어디 의자에 앉아서 보여주는 건 아니였고 사람이 너무 많아서인지는 몰라도 한 쪽에 설치된 의자방향과는 다른 방향으로
영상을 송출하고 있더군요. 덕분에 큰 동굴의 공간을 잘 써먹은 작품이 나오더군요. 아래 4장은 영상의 일부분 입니다.
아쿠아월드라고 해서 뭐가 잔뜩있는가 싶었는데 물고기를 몇 마리 전시 해놨더군요. 다만, 열대어종도 있었고
1급수에만 사는 물고기도 있어서 나름 구색은 맞춰놓은 듯 하더군요.
나름 이뻐서 한 컷......
동굴 속의 폭포가 나름 신선하고 상쾌한 느낌이 들어 좋았습니다.
여기에서는 약 45도 정도 되는 계단을 쭉 걸어내려가다 아랫쪽에 있는 굴을 구경하고 다시 올라오는 구조였는데
사진이 없어서 대충 말로 하자면 용 구조물이 있었고 동굴 지하수 음용대, 동굴 전망대 등이 있었습니다.
음용대를 지나가면 다시 내려왔던 만큼 위로 올라가는데 올라가고 나면 소원을 적은 것을 걸어놓는 곳도 마련 되어 있더군요.
이건 지하 동굴세계에서 보이던 물이 고인 곳이였는데 물이 파랗게 되어 있어 이쁘더군요.
요상한 헐크.......... 왜 있는지 모르겠지만;;;;;;;
이 이후로 사진을 찍지는 못했지만 동굴이 생긴 역사 등을 알려주고 와인을 시음할 수 있는 와인 판매대 및 식당이 있었습니다.
동굴 구경은 약 90분 정도 했는데 구경하면서 좋았던 것 보단 동굴의 시원함이 제일 기억에 남더군요.
왜 여기를 이렇게 오는지 뭔가 좀 알 것 같은 느낌이였습니다.
사람이 많아서 복잡하기는 한데 일단 들어와서 쭉 돌아다니고 있노라면 여름인데 꼭 늦가을 온도가 느껴지더군요.
땀 흐르는 건 어쩔 수 없지만 시원함을 느낄 수 있다는 게 정말 좋았습니다.
여름에 자연 바람의 시원함을 느끼고 싶으신 분이라면 추천 드릴만 하긴 하지만
차를 몰고 여기를 오실려면 주차하는데 몇 시간 걸리는 건 각오 하시고 오셔야 할 것 같습니다.
좀 여유롭게 오실려면 아주 아침이나 평일에 오셔서 구경하셔야 덜 복잡하게 보실 것 같고요.
계단이 좀 많고 가파른 만큼 기운 없는 어르신이나 아이들이 오면 좀 힘들어 하시니
아이들과의 가족여행이 아니고 어르신이 끼어있는 팀이라면 이 쪽은 거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다음에도 어디를 갈지 모르겠지만 즐거운 여행이 되길 바라면서 이상으로 글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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