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장수를 다녀왔습니다.(뜬봉샘 생태공원,논개사당,논개마을,육십령)

자유로워지고 싶은 팬더 2021. 8. 5. 16:53

휴가가 시작되어 이번에도 여행 계획을 잡았습니다.

 

먼 곳도 가고 가까운 곳도 가기로 하고 계획을 세웠고

 

가까운 곳은 어디를 갈까 하다가 볼거리가 많은 무주, 진안 대신에 잘 가지 않던

 

장수를 가기로 하고 장수로 출발하였습니다.

 

 

 

여행 순서는 뜬봉샘 생태공원>논개사당>논개마을>육십령 순으로 진행하였습니다.

 

 

먼저 처음 도착한 곳은 뜬봉샘 생태공원입니다. 뜬봉샘은 조금 더 올라가야 있고 그 아래에 있는

 

생태공원을 들렀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구경하고 싶었으나 같이 온 일행이 땡볕에 가기 싫다고 하여

 

결국 가진 못하고 대신 밑에 있는 홍보관을 들러서 구경하고 주변만 보기로 하였습니다.

금강에 대한 생태를 알려주는 곳이였는데 식물, 동물 등이 뭐가 사는지를 알려줘서 장수에 대한 생태계에 대해

 

좀 더 알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보는 것 자체는 그렇게 오래 걸리지는 않았고 생각보다 꽤 샘플을 많이 마련해서

 

볼거리는 좀 있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오면 참 좋을 곳이더군요.

이건 그 옆에 있는 공간이였는데 금강을 형상화하여 표현한 곳이더군요.

 

금강이 흘러가는 것을 이런식으로 표현해 놓으니 이런 식으로도 꾸밀 수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햇볕이 쨍쨍해서 그런지 식물들이 많이 말라보입니다. 하지만 강렬한 햇빛은 뭔가 찬란해 보이는군요. 

분수가 참 시원합니다.

뜬봉샘을 가지 못한 이유 중 하나... 거리가 생각보다 멉니다.

 

난 가고 싶었는데 ㅡ.ㅜ

 

 

 

그렇게 구경을 하고 점심을 먹게 되었는데 점심은 장수 읍내에 있는

 

장수 한우 명품관에서 밥을 먹게 되었습니다.

사실 다른 곳도 있긴 했는데 한우가 유명하다고 해서 한우 관련 음식을 먹어볼까 하다가 저기를 가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원래 목표는 비빔밥이였는데 냉면과 불고기 조합이 있어 결국 냉면을 먹게 되었습니다.

 

반찬은 사실 별 건 없습니다만 면 먹는데 많은 반찬은 필요 없기도 했고 냉면 자체도 꽤 준수한 맛이 나서

 

만족스러웠습니다. 다만, 저기에 사람이 많아서 서빙하시는 분들이 많이 힘들어하시더군요.

 

좀 기다려야 하는 불편이 있긴 했지만 음식이 좋아서 전체적으로 만족하고 나갔습니다.

 

 

 

다음은 논개사당입니다.

 

논개사당은 읍내와 가까운 곳에 위치하여 밥 먹고 바로 볼 수 있는 위치였는데

 

이게 생각보다 규모가 꽤 크다라기 보단 길더군요. 

 

무려 문을 3개를 지나야 합니다. 

이게 첫 번째 문...

이게 두 번째 문..

이게 마지막 세 번째 문....

이렇게 올라가면 나오는 게 바로 주논개의 초상화 입니다. 

잠시 묵념드리고 나왔습니다.

이 사당이 산 중턱에 있다 보니 풍경이 탁 트이네요.

밑에 호수에서 촬영한 사진입니다. 주변에 산이 많아서 푸르름이 많네요.

 

 

논개사당을 뒤로 하고 다음은 논개마을로 향하였습니다. 

 

논개마을로 가면 뭔가 할 게 많다고 해서 갔는데 왠 걸;;; 제가 잘못 들어와서 그런지

 

집 들이 있는겁니다. 이상하다 싶어서 쭉 타고 올라오니 위에 주차장이 있더군요.

 

알고보니 내비게이션에선 구불구불 길을 타고 올라가라고 되어 있었지만 막상 보니

 

쭉 뻗은 길로 편하게 올라갈 수 있는 길이 따로 있었습니다. 하아;;

여하튼 윗쪽 주차장에서 찍어 본 마을 전경인데 여기도 참 좋네요.

생각보다 뭘 꾸며놓으려고 많이 해놨습니다. 팬션 식으로 자고 갈 수 있는 곳도 있더군요.

 

일단 저희 목적지는 생가니까 가봅니다.

길을 쭉 타고 가보니 이런 계단이 쭉 있네요. 계속 가 봅니다.

내려와보니 뭔 연못이 있네요?

볼만 합니다. (벌이 많아서 사진만 찍고 튀었지만....)

논개상이 저를 반겨주네요. 

주변에 뭘 많이 해놓으려고 짓긴 지었는데 제대로 열린게 없네요.

 

그래도 뭔가 관광지화 하려는게 보입니다. 나중에 다 꾸며지면 어떨까 싶네요.

뭔가 많이 인위적이긴 하지만 그러려니 합니다. 다시 지은거니까....

재미있는게 있어서 한 컷. 이거 말곤 특이한 건 전혀 없어서 그냥 나왔습니다.

 

안을 볼 수 있는것도 아니고 안내문도 없고 그래서 그냥 나가야겠다 싶어 이제 도깨비 박물관 쪽으로 올라갑니다.

음...... 느낌이 왠지 어린이들이 가는 곳인 것 같은데........

 

일단 더우니 들어가봅시다.

입구입니다. 뭔가 있는 것 같아서 들어갔는데 하아......

 

아이들(초등학교 저학년까지)이 들어가서 구경하기엔 나쁘지 않은 곳이긴 했는데

 

어른들이 가서 뭘 본다고 하기엔 좀 그런 곳이라서 혹시 가족끼리 오셨다면 들어가보시고

 

어른들만 왔다면 그냥 지나치셔도 됩니다. 입장료는 인 당 천원입니다.

 

 

 

그렇게 논개마을을 들르고 마지막으로 들른 곳은 육십령입니다.

 

인터넷에 찾아보니 주막에서 60명이 모여야 넘어갈 수 있는 고개라서 지어진 이름이라고 하네요.

 

얼마나 가파랐으면..... 도로도 구불구불하니 올라가는데 꽤 벅차더군요.

저길 지나가면 이제는 경상남도입니다.

그렇다고 합니다. 전 목표가 여기라서 그냥 온거지만.....

전망대에서 본 장수입니다. 산이 얘도 600미터 급이라서 그런지 다른 산들 보다는 낮지만 그래도 꽤 높네요.

 

무진장 중에 제일 볼 것 없는 장수군이지만 그래도 장수를 돌아다니며 산에 들어가서 숙박하면서 노는것은

 

괜찮은 곳 같습니다. 애초에 주변에 무슨 시설이 없으니 남들 방해 받지 않고 쉴 수 있기도 하고 장수에 유명한

 

한우도 맛볼 수 있는 그런 기회도 있으니 힐링하는 곳이라고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장수에 뭔가를 보려고 오시는 거라면 논개 쪽을 보시고 바로 진안이나 무주로 넘어가시는게 나으실 것 같고

 

장수에서만 즐긴다면 계곡이나 팬션 등에 들어가서 쉬는 식으로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다음에 또 어디를 갈지 모르겠지만 다음 여행도 즐거운 여행이 되기를 바라며 이상으로 글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