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미륵사지에 잠시 들렸습니다.

자유로워지고 싶은 팬더 2018. 2. 23. 15:10

오랫만에 바깥을 거닐 겸 하여 미륵사지를 다시 찾았습니다.


전에 미륵사지 탑 복원에 대해 뉴스가 나온 것 같아서 그것 도 볼 겸 해서요.




이번에 온도가 오르면서 날씨도 포근해져서 바람이 그나마 덜 춥더군요.


거닐기는 딱 좋았습니다. 미세먼지는 빼고....


복원 현장 건물 앞 입니다. 


복원 되기 전 사진인데 일단 저게 실물크기 그대로니 생각보다 좀 큽니다.


6층으로 된 석탑이라고 해서 동편에도 하나 있는데 복구되는 석탑은


어떻게 변했을련지....


들어가서 보니 전에는 없던 것이 딱 하니 있습니다.


복원을 한다고 했는데 복원을 다 한 상태인 듯 하더군요.


이건 14년도에 찍은 사진인데 이 때에는 기초를 다지고 있었던 것 같았는데


지금은 탑이 세워져 있네요.


근데 모양이 동쪽 탑과는 뭔가 다릅니다.



꼭 복구 전 모습에서 시멘트만 걷은 모습을 보는 듯 한 느낌이네요.


뭔가 잘린 느낌이긴 하지만 일단 더 돌아봅니다.


보수에 대한 설명들이 있습니다. 



여기에 지금 모양이 유지된 이유가 나왔는데


과도하게 복구할 경우 역사적인 유산을 현대적인 새로운 탑으로 만들어 버렸다는 비난을 받을 수 있는 문제가 있기 때문에


최대한 현대적인 것은 정말 필요한 부분만 넣고 현재까지 남아있는 부분까지만 수리 및 복구하여 하는 방향으로


정했다고 하네요. 문화 유산으로써의 진정성을 위해서라고 합니다.


그리고 보면 너무 손대면 유물로써 가치가 좀 떨어지기는 하겠죠?








나머지는 과학적으로 어떻게 복구하였는지를 알려주는 내용이였습니다.




나머지는 별로 다를 게 없어서 그냥 사진은 안찍고 돌아왔지만 적어도 서편 석탑은 모양을 해치지 않게 최대한 복구가 이뤄진 듯 하네요.


이렇게 보니 문화재에 대한 생각을 다시 해보는 계기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다음에 언제 갈지는 모르겠지만 아마 최종 점검이 끝나면 석탑을 덮고 있던 가건물을 해체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때는 제대로 된 석탑을 구경할 수 있을 듯 하네요.




다음에 또 어디를 갈지 모르겠지만 즐거운 여행이 되길 바라며 이상으로 글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