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사진 많음]홍콩을 다녀왔습니다.

자유로워지고 싶은 팬더 2017. 6. 27. 23:05

이 글은 정보를 드린다기 보다 제가 느낀 홍콩을 말해보고자 해서 써 보는 글 입니다.


겨우 하루 반이였지만 홍콩에 대해 보고 느껴본 것들을 적어보고자 합니다.


최대한 기억이 나는대로 시간 순으로 정리 할 것이며 제가 아는 정보가 있다면 최대만 써보겠지만


정보가 자세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어쩌다가 친구에게 휘말려서 얼떨결에 간다고 해서 가게 된 홍콩..


친구가 전에 몇 번 들린 적이 있다고 하여 아무것도 모르는 저에게 여러가지를 이야기 해주는데


전혀 알지 못하기도 했고 괜히 찾아봐야 못 가는 것들이 많을 것 같아서 일부러 친구에게 모든 걸 맡겼고


여행은 친구가 주도하여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어차피 계획 짜는 것도 못 하기 때문에 맡긴게 다행이였다 생각합니다.


혹시 여행 계획을 짜실려면 잘 아는 사람에게 부탁 해보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만


없다면 흐음..............;;;; ㅡ.ㅜ




2주 반 전에 여행을 가자고 정한 후 여권 발급부터 시작해서 비행기 예약, 호텔 예약까지 끝마치고


(호텔은 친구가 하고 나머지는 여권은 친구가 도와줘서 하고 나머지는 알아서..)


비행기 출발 당일 KTX를 타고 인천공항까지 왔습니다.



말로만 인천공항에 KTX가 선다는 걸 알았는데 직접 타보니 정말 편하더군요.


제가 탄 건 보시다싶이 목포발 열차였는데 호남선은 하루에 3번 있더군요.


부산발은 꽤 많은 것 같던데 ㅡ.ㅜ 어쨋든 지방에서 올라오시는 경우 KTX를 이용하실 수 있다면 최대한 이용하시면


정말 편하게 인천공항으로 오실 수 있으니 환승해서 타는 거 보다 좀 더 비싸도 편한값으로 생각하시면


어느 정도 타협하시면서 타시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혹시 모르시는 분들은 참고 바랍니다.


그렇게 KTX를 타고 위로 올라와서 3층으로 향하니 슬슬 배가 고프더군요.


도착시간은 밤 10시 좀 넘었는데 티케팅은 1시 30분.......


그래서 대충 티케팅하는 곳 알아내고 야식을 먹었습니다.



야식은 바로 버거....


처음으로 공항에서 먹는 햄버거라 좀 설레였긴 했지만 더럽게 비싸더군요 ㅠㅠ


거기다 이거 먹고 나니 자세가 나빴는지 버거가 안 맞았는지 배가 쓰리며 아프더군요 ㅠㅠ


덕분에 소화제를 먹게 되었습니다 흑흑....


버거가 커서 그런가?...



밥을 먹고 앉아서 죽치고 기다리니 티케팅 시간이 오긴 오더군요.


사람들 줄 서는 거 보고 혹시나 해서 다른곳 보니 확실히 맞아서 줄을 서고 티케팅을 완료 하였습니다.


혼자서 하는 티케팅은 좀 두렵기도 하고 설레기도 하고 별 생각이 다 들었는데


하고 나니 뭐 그리 생각이 많았나 싶더군요;;;;


으으.... 시간 극혐 ㅠㅠ


티케팅 하고 검색대 통과하는데 검색대에서도 통과 방법을 제대로 못해서


한참동안을 해매었는데 어찌나 땀이 나던지 ㅠㅠ


처음 해보는 촌놈 티 다 내고 다녔습니다. ㅠㅠ


겨우겨우 지나가서 미리 시켰던 면세품 찾으러 가고


(새벽인데도 면세품 나르시느라 엄청난 짐들을 끌고 다니시는 거 보니 대단하시더군요..)


게이트 찾아가서 근처에 앉아 졸면서 기다리다 탑승 시작하니


줄 서서 탑승하고 딱 앉으니 갑자기 엄습하는 두려움....


비행기를 3번 타봤지만 비행기는 멀미 하거나 어지럽거나 하는 건 아니지만 너무 안 타봐서 그런가


생각보다 적응이 잘 안되더군요. 거기다 이코노미라 자리도 엄청 좁아서 그냥 직각으로 앉아서 가니


새벽에 가는데 잠 자기도 힘들어서 생각보다 긴장을 많이 하게 되더군요.


아무것도 아닌데;;;  



출발 전 공항 사진.... 어두컴컴합니다.


이건 홍콩 도착하기 30분 전에 창문 커버 열라고 해서 찍을 수 있었던 사진....


구름이 둥둥 떠다닌다는게 이런걸 말하는 거더군요.




슬슬 육지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얼마있지 않아 도착....


착륙은 역시 떨리네요.


도착하고 홍콩공항..


홍콩 도착하자 마자 느낀 건 엄청난 습함의 기운이였습니다.


딱 비행기 나서자마자 '아.. 여기 더워 죽겠구나..'


생각이 들 정도로....



타오 온 비행기.. 작은 비행기라 그런지 역시 작아보이네요.


입국심사하러 가다 좀 다른 곳으로 들어서긴 했지만 그래도 엄청 해매진 않았고


그냥그냥 별 문제 없이 버스타는 곳 까지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다만, 홍콩 오기 전에 친구가 옥토퍼스 카드를 줬는데 카드를 충전하려고


열심히 편의점 같은 충전하는 곳을 찾았는데 제가 찾질 못해서 그런지 카드를 충전을 못했습니다.


옥토퍼스 카드가 공항에 옥토퍼스 카드를 발급해주고 충전시켜주는 곳이 있다고 들었는데 저는 아침 7시라서 그런지


전혀 못 찾겠더군요. 혹시나 여유 갖고 찾으실 분들은 한 번 찾아보시고 미리 옥토퍼스 카드를 갖고 있으신 분이라면


근처에 편의점이 있다면 티머니처럼 카드 충전이 가능하니 주변에 편의점이 있다면 그쪽에서 충전하시길 바랍니다.


열심히 걸어서 찾아낸 버스정류장에서 기다리니 제가 타려는 버스가 나타나더군요.


근데 버스가 여긴 다 2층 버스네요. 큰 도로를 지나는 버스는 다 2층버스라고 해도 될 만큼 2층버스가 넘쳐났습니다.


거기다 트램도 2층.....


버스를 타고 앉아서 보니 급 비가.......


알고보니 지금 우기라고 하네요. ㅎㄷㄷ....


이제 출발~~~~


비가 오다가 또 그칩니다.


이런 현상이 여행 내내 이러더군요.. 우산을 가져갔는데 상황이 안 맞을 때에는 그냥 뛰어가던게 더 많아서 우산은 거의 못 쓰더군요;;


이건 그냥 참고용 영상입니다. 버스 타면서 찍은 영상인데 그냥 이렇다는 것만 아시면 될 것 같습니다.



홍콩 본섬과 공항이 있는 섬을 이어주는 다리 중 하나인데 이런 다리들 몇 개가 꽤 길게 이어져 있더군요.


홍콩이 섬인 줄은 알았지만 여러개 섬일 줄은 몰랐는데 이번에 여행 오면서 이것도 알게되더군요.




그렇게 1시간 정도를 달려 친구가 묵고 있는 호텔에 도착하여 정리 후에 본격적으로 홍콩 여행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으로는 아침 먹기였습니다.


친구가 아침 뭐 먹을거냐고 하면서 선택지 2곳을 골라줬는데 왠만하면 현지식을 한 번 먹어보려고


홍콩에만 있는 것들을 체험해보고자 홍콩에 많이 있는 홍콩 아침 현지식(?)을 파는 곳으로 갔습니다.


음식 자체는 엄청 간단했는데 홍콩 돈으로 41달라였으니까 우리나라 돈으로 6천원 정도 되더군요.


근데 고기 주고 음료주고 빵주고 하면 친구 말로는 맥모닝과 거의 비슷하다고 이야기하는 걸 들어보니


듣고보니 맥모닝이랑 별로 가격이 다를게 없어 보이더군요.


맛은 좀 걱정을 했지만 다행히도 별 문제 없이 잘 먹을 수 있었습니다.


다른 곳으로 이동하면서 찍은 사진입니다. 홍콩에도 타임스퀘어가 있었는데 거기 앞에서 공연을 하더군요.


그래서 사진으로 일단 찍어봤습니다.




너무 일부이긴 하지만 일단 참고용으로...




그리고 다음으로 간 곳은 쇼핑을 하러 움직였는데 어딘지 지명은 기억 안나지만


기억나는 건 홍콩에 야시장이 열린다는 곳이였습니다. 거기서 여러가지 옷가지를 고르면서 돌아다니다


좀 쉴 겸 시원한 것을 찾다 보니 망고빙수집이 있더군요.


여기가 인터넷에서 찾아보면 꽤 많이 있는 유명한 빙수 체인점이라고 하던데 먹어보니 먹을만 해서 좋더군요.


위는 세트 중에 하나였는데 점보망고빙수였나? 그거 선택하면서 나온 게 저 두가지 다과였는데


하나는 딸기모찌처럼 모찌 안에 망고가 가득 들어있는 형태였고


사각형으로 생긴 건 아이스크림인 것 같은데 생각보다 차갑지 않았고 먹으니 살살 녹더군요. 식감은 좋았습니다.


망고빙수는 생각보다 크진 않았지만 둘이서 먹기엔 괜찮은 크기였습니다. 근데 빙수라고 해서 많이 차가울 줄 알았는데


별로 차갑지 않고 과일을 몽땅 넣어주고 젤리도 많이 넣어줘서 씹는 것이 많아 좋더군요.


가격은 홍콩돈으로 117달러 정도? 되었습니다.


아까 모찌처럼 생겼다는게 이런겁니다.


한국에서도 팔면 괜찮겠더군요.


그렇게 쇼핑을 끝내고 점심을 먹기 위해 거위껍질이 유명한 음식점을 가게 되었습니다.


음식점 이름이 다 기억이 안나는데 여기서 기억나는건 센트레였나? 거기 있는 미슐렝 1개짜리 음식점이란 겁니다.



음식점으로 가면서 찍은 사진..


홍콩은 고층건물이 많아서 건물을 찍을려면 세로로 찍어야 하는데 이게 찍어보면


대충 찍었는데도 사진이 살더군요. 이런 것도 색다른 경험이였습니다.


그렇게 도착해서 먹은 거위껍질 음식.... 그냥 거위요리는 엄청 비싼데 이 음식은 거위요리를 저렴하게 먹을 수 있어서


친구가 이걸 알고 부터는 이것만 먹는다고 하네요. 가격도 홍콩 돈으로 음료까지 2명해서 홍콩돈 220달라였으니 나름 저렴하게 나와서


가성비가 괜찮았던 음식이였습니다.


맛은 제가 기대를 좀 해서 그런가는 몰라도 밥이 있고 소스가 있는데도 꽤 느끼해지더군요. 그래서 그런가 차가 쭉쭉 들어갔습니다.


차가 들어가니 느끼한게 잡히더군요. 껍질은 중국요리에서 고급 요리라고 해서 좀 기대는 했는데 엄청 맛있다는 느낌은 별로 없었고


밥이랑 먹으니 밥 반찬으로 좋다는 느낌만 들더군요. 뭐 바삭하고 쫄깃하고 한다고 이야기 하던데 전 이상하게 별로.....


맛이 없었던 건 아니였지만 개인적으론 기대만큼은 아니였습니다.


그래도 어디 가서 저런 고급음식을 먹겠냐 하지만요 ㅠㅠ 고급음식을 안 먹어봐서 그런가.......


거위요리를 먹고 나서 잠시 숙소로 돌아가기 전에 센트럴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이 사진도 대충 찍었는데 생각보다 감각적이더군요.



이건 좀 별로긴 하지만......


이 사진도 대충 찍었는데 저 하얀색 건물이 사진을 살려줬습니다.






건물이 높아서 그런지, 아니면 색들이 화려해서 그런지는 몰라도 사진들이 화려합니다.


어쨋든 그렇게 숙소로 잠시 들어가서 쉰 다음 이번에는 유람선(?)을 타러 갑니다.


그래봐야 10분이지만 ㅡ.ㅜ


선착장이였는데 배를 타서 건너편으로 갈 수 있게 했더군요.


이때 홍콩이 하나의 섬이 아니였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배는 그냥 섬과 섬을 잇는 버스 같은 개념인데 독특해서 사람들이 많이 타는 것 같더군요.


여기서도 옥토퍼스 카드 사용 가능합니다.


그렇게 건너와서 본 야경이 끝내준다는 위치에 왔습니다.


나중에 밤에 봤는데 건물들 벽과 상층에 조명 장치를 달아놔서 멋있더군요.


자리 잡고 사진을 찍어보니 건물들이 아주 웅장합니다. 빌딩숲이라는게 이런거구나 느껴질 정도로... 




구름이 그냥.... 어휴;;; 엄청 두껍더군요.


여기가 야경 관람대인가 되는 것 같은데 사람이 밤 되니까 엄청 많아지더군요.


여기는 페닌슐라 호텔인데 여기에 홍콩돈으로 근 500달러로 차와 과자 세트를 마실 수 있는 곳이 있다고 하더군요.


처음 계획에는 여기를 넣었는데 어쩌다보니 결국 못 먹고 밑의 가게에서 찻잎만 보고 왔습니다.


차를 보고 근처에 홍콩 과자를 파는 유명한 곳에 가서 과자를 사고 저녁밥 먹고 다시 야경 보는 곳으로 오니


사람이 엄청나게 많아졌더군요. 그리고 보이는 야경을 봤는데 화려하게 치장한 야경은 저를 확 놀라게 하더군요.


물 건너편에 보이는 높은 건물들은 죄다 저런 식으로 다 밝혀놨더군요.



그리고 여기가 유명해진 이유가 일정 시간대에 음악이 흘러나오면서 음악에 맞춰 등이 춤추는 것(?)인데


거의 10분을 보는데 볼만 하더군요. 동영상은 있지만 너무 길어서 ㅡ.ㅜ


대신 야경만 찍은 동영상은 있으니 그거라도....



보니 역시 화려하긴 합니다.



다 보고 야시장 보러 가는 길에 찍어 본 사진인데 나름 분위기 있어 보이네요.



그리고 도착한 야시장거리.. 근데 여긴 아까 야경 보던 곳 보다 사람이 최소 2배는 많더군요. 워........


아무래도 더워죽겠는데 사람까지 미어터지니 이건 뭐 답이;;;; 거기다 야시장이라서 그런가 뭘 굽고 그러니


공기도 뭔가 영 안좋아지더군요. 그래도 처음 보는 곳이니 참고 열심히 구경을 합니다.


여기 야시장은 말 그대로 야간에 열리는 시장인데 좀 독특한 점이 있다면 시장만 열리는게 아니라


노래 부르는 사람이나 차력(?)하는 사람들이 거리 하나를 차지하고 있다는 것이였습니다.





여러 분 중에 우연히 기회가 되서 찍은 동영상인데 사람들이 많아서 그런지 구경꾼들이 상당히 많아 인산인해를 이루더군요.


노래도 들어보니 괜찮았고 야시장 구경에 좋은 양념 역할을 해주고 있어 야시장과 좋은 시너지 효과를 주고 있었습니다.



그 중에 하나입니다. 들어보시죠. 노래 음역은 낮지만 그래도 목소리는 괜찮았습니다.



그리고 들어가보는 야시장.... 혹시나 했지만 역시 여기는 별 물건이 다 있더군요.


사진에 보시는 것 처럼 가방, 양말, 옷.......은 물론


벨트, 지갑, 피규어, 장난감 등등... 여러가지를 다 팔고 있더군요.







이런 식으로 야시장이 약 1킬로 정도 뻗어있었는데 물건 종류는 공산품 위주로 많이 팔더군요.


근데 먹을 거나 진짜 특산물 같다는 것들은 별로 보이지 않더군요.


그냥 그냥 심심풀이로 골라보는 거 아니라면 딱 사고 싶은 물건은 개인적으로 별로 없었습니다.


그리고 가격을 처음에 쌔게 불러서 간다고 하면 깎는 수법을 쓰니 첫 방에 구매하지 말라고 친구가 알려주더군요.


실제로 벨트를 살까 싶어서 벨트를 골라보니 처음에 홍콩돈 150달러를 부르더니 생각보다 맘에 안들어서 가니까


100불에 주겠다고 하더군요. 마음에 들었다면 샀겠지만 더 싸게 사려고 했다가 별반 차이도 없어서 구매하지 않았습니다.


근데 이런 것도 야시장의 묘미(?)라면 묘미라 구경하는 것으로만 친다면 사람구경하기 딱 좋은 곳이더군요.




그렇게 야시장을 돌아다니고 피곤해져서 숙소로 가 잠을 청하고 돌아가는 날 아침에 밥을 먹기 위해


길을 나섭니다.



어제는 구름이 잔뜩이더니 오늘은 좀 맑네요. 사진도 필이 좋습니다.


아침은 일본식 덮밥을 먹었는데 혹시 밥을 먹고 싶으시다면 일본식 덮밥을 드시는게 좋은 방법이 될거라고 생각합니다.


생각보다 일본식 덮밥이라고 나온 게 밥이 맛있더군요. 다만, 덮밥을 고르실려면 최대한 양념이 많은 거로 고르셔야


맨밥을 최대한 덜 먹습니다. ㅠㅠ


밥을 먹고 나오는 길에 비를 만나 한 쪽에 서서 비 그치길 기다리다 찍은 사진.....


비가 오는데도 작업을 하는 인부를 보고 있자니 대단하단 생각이 들더군요.





그렇게 밥을 먹고 숙소를 떠나 공항 가기 전 찍은 사진들입니다.


비가 오고 햇볕이 나와서 그런지 어두움과 밝음의 대비가 있어서 사진 느낌이 이것도 잘 살더군요.


홍콩은 아무래도 사진 찍기 너무 좋은 것 같네요. 더운 것만 빼고 ㅠㅠ



특히 건물 사진은 정말 좋은 것 같습니다.



집에 가기 전 쿠키 전문점 들러 쿠키를 산 후 잠시 쉬는 김에 먹었던 젤리... 빙수 가게에서 젤리를 팔길래 젤리를 사켰더니


시원하게 나오는게 아니라 그냥 맹이라 결국 빙수를 따로 다시 시키게 된 건 함정.... 


공항 가기 전 겨우겨우 찍은 트램들... 트램 보면서 신기했던게


핸들이 없는데 어떻게 갈림길에서 방향을 바꿀수 있을까 싶더군요. 


아무리 봐도 관제센터에서 조정하는 건 아닐텐데....


어쨋든 가기 전 찍어봤으니 다행이였습니다.


공항 도착 전 찍어보는 홍콩공항 전경...




겨우 1일 반이였지만 조금이라도 홍콩을 느껴볼 수 있어서 좋은 여행였습니다.


우선 홍콩에서 느꼈던 걸 요약하자면


1. 언제나 이렇게 더운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6월 현재의 홍콩은 정말 덥다. 휴대폰 날씨로 습도를 보니 95%.....


2. 홍콩의 첫 느낌은 열대지방 느낌이였는데 막상 도시로 들어가니 그냥 서울 외국버전이더군요.


  복잡하기도 그렇게 복잡할 수가 없었습니다.


3. 보행신호등에서 소리가 나서 대기중일때와 신호 들어왔을때의 소리를 구분해서 시각장애인들도 물론


  보통 사람들도 소리 듣고 움직이기 편했습니다.


4. 물은 왠만하면 사 드시길 바랍니다. 그냥 드시면 물 정말 맛 없습니다. 배탈 날 위험도 있으니 생수 꼭 사드시길.....


5. 옥토퍼스 카드는 있으면 정말 편리하니 꼭 발급 받으시길 추천드립니다. 저 같은 사람은 발급받기 힘들겠지만 ㅠㅠ


  그래도 최대한 발급 받아서 사용하시길 권장합니다.


6. 제가 여행한 때가 우기라서 그런가 비가 심심하면 내렸다 그쳤다를 반복하더군요. 우산은 필수 입니다.


7. 사람이 많으니 최대한 짐은 가볍게... 그리고 운동화를 권장합니다.


8. 어쩌면 당연한게 될 수 있지만 구글지도는 정말 편리합니다. 로밍해서라도 꼭 구글지도는 참고하시고 다니시길 권장합니다.


9. 다른 곳도 그런가 모르겠지만 제가 갔던 호텔에서는 보증금을 홍콩돈으로 500달러를 요구하더군요. 아닐 수도 있지만 혹시나


  모르니 500달러 정도는 여유로 갖고 다니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제가 느낀 건 이 정도였고 홍콩여행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걸 꼽자면 전 야경이였던 것 같습니다.


다음은 홍콩 지하철이였는데 홍콩 지하철은 더운 와중에서도 달리면서 바람이 슝슝 불어오던 것이 너무 기분 좋아서....




이번에 홍콩 여행을 다녀오면서 너무 무리하는 바람에 생활이 힘들어지게 되었지만 그래도 언제 할지 모르는 외국 여행을


친구와 함께 할 수 있었던 건 정말 좋았던 것 같습니다. 언제 또 어디를 해외로 갈지는 모르겠지만 색다른 경험은 정말 좋은 것 같습니다.


첫 여행이라 그런지 홍콩이 머릿속에 많이 남네요. 더운 건 싫지만 그래도 다른 언어권의 도시가 어떤지 직접 몸으로 체험해볼 수 있어


정말 뜻 깊은 시간이였습니다.




다음에 또 어디를 갈지 모르겠지만 그때도 즐거운 여행이 되길 바라며 이상 글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