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러스메이트 트렁크 콘솔박스를 구입했습니다.

전에 사용하던 박스는 국수 박스를(.....) 2개 가지고 와서 사용하고 있었는데

종이가루가 점점 날리는 듯 하여 박스는 계속 쓰기 어렵다고 생각이 들던 차에

마트에서 와이퍼를 사면서 보니 정리함이 보여 이걸 구매하면 되겠다는 생각이 들어

25900원이라는 거금이였지만 한 번 사면 오래 쓸 거니까 그냥 사자 해서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사자마자 마트 주차장에서 바로바로 하려고 보니 조립하는 방법이 전부 찍찍이인줄 알았는데

박스의 네모난 형태는 지퍼로 잡아주는 형태로 되어 있어 지퍼를 잠구게 되었는데

이게 원래 그렇지만 지퍼를 잘 맞춰야 잘 올라가서 하는데 좀 애를 먹었습니다.

그래도 네모 틀을 만들고 나니 확실히 찍찍이 보다는 지퍼로 하는게 훨씬 튼튼하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안쪽은 찍찍이로 칸을 나누는 형태라 크게 어려울 게 없었고 어눌하긴 했지만 어차피 칸만 나누는지라

그렇게 튼튼하지 않아도 정리 물품들이 알아서 잡아줘서 별 상관은 없더군요.

제품 크기는 바닥 기준으로 가로 80센치, 세로 30센치 정도 되었습니다. 높이는 높은 쪽은 30센치 정도,

낮은 쪽은 20센치 정도였습니다.(자세한 수치는 아닙니다. 대충 잰거라 틀릴 수 있습니다.)

진열해 놓은 제품 중에 제일 큰 거로 가져와서 아마 트렁크 보관함 중에서는 이게 제일 크지 않을까

생각이 드네요.

제품은 저런 식으로 담을 수 있었고 뚜껑을 여닫고 잠글 땐 찍찍이라 닫기도 편했습니다.

그리고 뭐 거의 기본이라고 볼 수도 있지만 제품 밑에 찍찍이가 있어서 차가 이리저리 움직여도

다른 고정물품 없이도 고정이 된다는 게 참 좋더군요.

수납 공간은 사진에 보시는 저 정도인데 저게 반절로 나눴을 때 왼쪽은 거의 100퍼센트,

오른쪽은 약 70퍼센트 정도만 채웠습니다. 500ml짜리 스프레이 형태의 제품을 넣는다고 쳤을 때

약 11개 정도 들어가는 크기더군요.(오른쪽 1칸 기준)

수건 넣고, 왁스 넣고, 클리너 넣고, 그 외 여러가지 세차 용품이나 유지 용품 넣어 놓으면

공간은 많이 남을 것 같더군요. 단, 긴 제품은 넣기 힘드니(와이퍼 길이 기준으로 400mm 이하)

긴 제품은 외부에서 수납을 해야 하니 유의하시고 잡다한 여러가지 넣기는 참 좋은 제품 같습니다.

이 제품은 물건이 잡다한 수준으로 많으신 분에게 아주 유용한 제품 같고 저 처럼 많지 않고

수건, 왁스, 내부 청소용품 정도만 있다면 이거 반절 정도 크기의 것만 있으면 될 것 같습니다.

제품 사고 나서 만족도는 별 5개로 쳤을 때 3개 정도 들더군요. 한개는 역시 가격.... 어쩔 수 없겠지만

그래도 비싸네요 ㅠㅠ

이상 글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후       기  ----------

1년 넘게 사용하고 남기는 후기 입니다.

1년이 지난 지금도 사용하는데 별 무리가 없으나 트렁크가 작아서 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기엔 무리가 있었습니다.

수납이 많이 된다는 것은 좋지만 공간 활용면에서 안 좋을 수 밖에 없어 제품에 만족도는 그리 크지 않네요.

만약 수납을 위해 콘솔박스를 구매하실 계획이라면 저 처럼 트렁크가 작은 차주 분들은

저 제품의 반절 정도의 크기 2개를 사셔서 양쪽에 나누시는게 제일 좋은 사용법 같습니다.

가격은 좀 비싸질지 모르지만 사용하실려면 그게 훨씬 나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