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시디즈 T550HDA 의자 샀습니다.

자유로워지고 싶은 팬더 2016. 1. 15. 20:05

 

 

 

 

처음으로 의자를 30만원이 넘는 걸 사봐서 의자에 대한 기대가 어느 정도 있었습니다. 도대체 30만원이 넘는

 

의자는 무슨 이유에서 이리 받는지, 그리고 30만원이 넘는 의자들은 도대체 어떠길래 저럴까?

 

하면서 말이죠. 아무래도 쓰던 의자가 맛이 가서 이번이 기회다 싶어서 살려고 했었는데

 

처음에 어떤걸 고를까 고민을 참 많이 했었습니다.

 

 

 

브랜드 중에 고려했던 것이

 

 

 

1. 제닉스 의자(일명 홍진호 의자)

 

2. 시디즈

 

3. 듀오백

 

 

 

이렇게 3가지였는데 제닉스는 요즘 뜨고 있는 의자였고 상당히 디자인이 이뻐서 구매해볼까 하는 생각으로

 

열심히 뒤져봤지만 제가 무게가 좀 무거워서......(ㅡ.ㅜ) 버틸 수 있는 무게가 있다면 보는데 

 

이게.. 버틸 수 있는 무게가 100Kg 맥스!! 라고 써 있는 겁니다. 거기다 의자 무게가 23Kg!!!!! 

 

확실히 무게가 무거워서 드러누어도 자세를 잘 잡아주겠지만 일반적으로 청소할 때 움직이려면 죽을 듯

 

할 것 같아서 패스 해버렸습니다.

 

 

 

두번째는 듀오백이였는데 2년 전 정도까지는 듀오백이 광고를 많이 하더군요. 그래서 듀오백이 좋은 의자인가

 

하는 생각이 들어서 찾아봤는데 일단 좋은 의자는 맞습니다. 의자 판매에서 상위권에 들어있는 의자라

 

사도 괜찮겠다 싶었는데 딱 마음에 드는게 별로 보이지 않더군요. 물론 찾을 때 안나와서겠지만 그날은...

 

 

 

마지막으로 시디즈는 우리나라에서 의자판매순위 1위라고 하고 뭐 인체공학이네, 의자 연구소가 있네 뭐 하네

 

막 많더군요. 그러면서 의자가 허리를 받쳐준다 뭐 어쩐다 해서 좀 혹 했는데 찾다 보니 디자인이 아주 좋은게

 

나오더군요. 인터넷에서 40만원짜리를 30만원에 준다고 해서 그냥 속는샘 치고 막 구매 했는데

 

보통 일주일 걸리는데 저는 4일만에 도착했고 배송기사님이 회사에서 직접 나오셔서 설치까지 해주시고

 

가셨더군요. 그래서 저는 집에 왔을 때 완성품 의자를 볼 수 있었습니다.

 

 

 

일단 도착했다면 물건에 하자가 있는지 살펴야 하니 여기저기 다 봤는데 하얀것이 좀 묻어있긴 했지만

 

닦으면 괜찮으니 패스 했고, 흠은 하나도 없더군요. 그 다음은 뭐가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봤더니

 

무슨 레버가 많이 있길래 하나씩 조절해보니 시트가 앞뒤로 움직이고, 팔걸이가 위 아래로,

 

모아지거나 퍼지거나 식으로 바뀌고, 뒤로 제껴지는거 못 제끼게 하거나 제끼는 거 강도 조절 등이 있었고

 

헤드레스트는 버튼 식은 아니고 양손으로 잡아당기는 식으로 빠지고 넣고 하더군요.

 

헤드레스트랑 시트 앞뒤로 빼는건 앉아서 바로 할 수 있는게 아니라 좀 불편했고

 

나머지는 앉아서 바로 할 수 있어서 불편한 건 없었습니다.

 

 

 

이제 제일 중요한 앉았을 때 느낌을 말 하겠습니다.

 

현재 지금 이 글을 쓰면서 2시간 앉아 있는데 생각보다 허리가 많이 아프네요. 전에 있던 의자는 허리를

 

구부정하게 있다가 막 펴저서 그런가 아니면 조정을 잘못해서 그런가 생각보다 편하지는 않네요.

 

뭐 그렇다고 못 앉을만큼은 아니고 적응하는 중이라 그런 것 같습니다.

 

그리고 시트가 오래 앉아도 그렇게 덥지 않아서 막 달라붙지는 않아 이거 하나는 확실히 느껴지더군요.

 

제낄때는 역시 헤드레스트가 있어서 머리 딱 받쳐주면서 제껴지니 목이 안아픈게 제일 좋았고

 

자세도 넘어갈 때 제가 좀 불안해 하는지라 좀 움찔하긴 했어도 딱 제끼고 나서는 자세는 안정적이였습니다.

 

 

 

디자인은 사진 보시다 싶이 나쁘지 않고 포인트는 좋네요.

 

이게 30만원이 넘는 의자값을 하는지는 아직까지는 솔직히 잘 모르겠지만 의자 적응하고 하면

 

괜찮지 않을까 싶습니다. 일단 제일 좋은게 뒤로 재껴서 뭘 볼 수 있다는게 제일 좋거든요.

 

의자는 그냥 그런것 같습니다. 의자는 비싼 건 비싼 값을 한다고 하니까요.

 

 

 

 

 

이상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추가)


1주일 이상 써 보고 글을 적어 봅니다.


사진을 찍어봐야 어차피 자리만 차지하는 식이니 글 만으로 때우겠습니다.




처음 허리 아팠던 것은 적응 되었고 무엇보다 처음에 느꼈던 허벅지를 받쳐주는 느낌이 좋았었는데


이게 허벅지 밑의 다리를 아프지 않게 잡아줘서 앉아 있는데 크게 힘들지 않네요.


조금 불편하다 생각 했었는데 앉아 있다 보니 2시간 훌쩍 가고 합니다.


(그래도 1시간에 1번씩 스트레칭 해줘야 하는데 ㅡ.ㅜ)


그리고 오래 앉다 일어났을 때 전에는 다리가 아팠었는데 이제는 조금 뻐근하다 정도로


확실히 나아졌네요.




허리는 나름 펴서 앉을려고 최대한 뒤로 앉기는 한데 앉다 보면 어차피 앞으로 밀려서 확 붙여서


앉지는 못하고 튀어나와있는 부위에 허리를 대는 정도까지만 앉을 수 밖에 없습니다.


이 자세가 그렇다고 허리가 많이 굽어지는 건 아니고 그냥 저냥 허리 피고 앉을 수 있게


잡아주는 식으로 해서 의식만 하면 허리는 그래도 꼿꼿이 세우면서 앉을 수 있네요.




팔걸이는 앞으로 더 많이 나오면 좋겠는데 최대한 빼도 이건 뭐.... 거의 없다 싶이 씁니다.


뒤로 기댈때는 팔 받침으로 쓸 수 있는데 앉아 있을 때는 높히면 불편하고 낮추면 없는듯 하고 해서


팔걸이 길이가 더 길었으면 하는 생각이 듭니다. 컴퓨터 책상에서 키보드와 마우스의 위치가


낮아서 그런지도 모르겠지만 이건 좀 그렇네요.




내구성 같은 건 1주일 앉고 알 수 있는 건 아니지만 적어도 삐거덕 삐거덕 하는 소리는


나지 않고 부품이 움직이고 고정하는 것은 짱짱한 맛이 있네요. (이거 10년 쓸껀데 당연한가 ㅡ.ㅜ)




이건 개인적인 느낌이오니 사람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참고 하시기 바라며


좋은 점과 나쁜 점 다시 정리하면




- 좋은 점


1. 앞 뒤로 움직이는 시트


2. 메쉬 같은 거로 되어 있어 오래 앉아 있어도 덥지 않음.


3. 헤드레스트가 잘 받쳐줌.(있으니까 당연한가?)


4. 인테리어 포인트가 좋음. (뻘건색!!!)




- 나쁜 점


1. 팔걸이가 좀만 길었으면 함.


2. 30만원이 넘는 가격....


(이거 넣기는 좀 그렇지만 돈 들인 거 치고는 좋은지 안 좋은지 감이 안 옵니다. 제가 의자를 많이 안 써봐서 그런 것 같습니다.)


이 정도?....




이상 1주일 이상 앉고 느낀 점 이였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