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저의 여행기를 기록하고자 적은 글 입니다. 정보전달에 중점을 둔게 아닌 만큼
자세한 내용은 다른 곳을 더 참고해주세요.
일정의 경우 처음 움직이는 것 부터 시작해서 숙소 들어갈때까지를 적었으며
루트는 개인적으로 마음대로 설정한 것이므로 동선을 짜려고 체크하러 오신 분들은 말 그대로
참고만 해주시기 바랍니다.
3일차 여행 일정입니다.
숙소체크아웃 > 에코랜드 > 용두암 > 바이제주(제스토리) > 렌트카 반납 > 공항 > 집
순으로 글은 일정 순으로 진행합니다. )
마지막 날이 밝았다. 오늘도 다행히 맑아서 움직이는데 별 문제 없었다.
오늘은 빨리 움직여야하기에 바쁘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러기 위해 먼저 아침밥을 먹기로 했다.
장소는 2일차 저녁을 먹었던 곳에서... 이유는 하나였다. 몸국.....
몸국을 먹는다니 반찬이 달라졌다. 저 짱아치는 파 짱아치 같았는데 식감이 나름 괜찮았다.
젓갈은 오징어였는데 나쁘지 않았다.
나왔다, 몸국! 비주얼이 허엏게 생겼다.
한 번 뒤적거려 보니 닭고기 찢은거와 톳 같은 해산물이 같이 들어있었다.
그래서 먹어본 맛은 삼계국에 톳 넣은 느낌?....
호불호가 좀 있다고는 하는데 먹어보면 딱 건강한 맛이 난다.
든든한 한끼를 위해 잘 먹겠습니다!
그렇게 식사를 끝내고 마지막 날을 즐기기 위해 어제부터 계획했던 에코랜드를 가기로 한다.
사실..... 어떻게든 오징어 회를 먹어보고 싶어서 동선을 어떻게든 고려해봤는데 결국 오징어 회는 저 나락으로.....
대신 어디서든 회를 먹을 수 있다면 먹어보는거로 가닥을 잡고 움직이기로 했다.
어쨋든 먼저 에코랜드!!!!
서귀포 시내에서 에코랜드까지 가려니 좁은 2차선 도로를 근 1시간동안 타고 다녀야 했다.
차가 쌩쌩 다니는데 차선은 좁아서 좀 위험하기는 했다.
근데 이게 가장 빠른 길인 걸 어쩌겠나.. 그냥 다녀야지..
그렇게 1시간동안 움직여서 도착한 에코랜드..
입장료는 성인 기준 14000원... 후우, 생각보다 고가다.
(근데 왜 빛의 벙커는 할인이 없었지?..... ㅠㅠ)
에코랜드가 입장료가 좀 비싸서 할인을 받을 수 있으면 최대한 할인을 받기를 추천한다.
나는 렌트카 네비에서 나오는 10퍼센트 할인권으로 할인 받고 결제해서 받았지만
더 일찍 가능하다면 인터넷에서 더 싸게도 가능하다고 하니 미리 계획을 짜고 움직인다면
이 루트도 고려해보길 바란다.
맑은 날씨는 역시 끝내주는 사진빨을 가져다 준다.
이게 내가 타고 갈 기차다. 타고 나서 알았지만 이게 움직이는 동선이 생각보다 길다.
무조건 기차타고 다니는 걸 추천한다.ㅁㅁㅁ
기차는 정각 기준으로 15분 간격으로 움직이고 있었다.
그리고 1바퀴를 다 돌면 입장권을 다시 사야 하므로 각 역마다 최대한 즐기고 움직이기를 추천한다.
역은 종착역(시작역)을 제외하고 4군데인데 첫번째 역에서 모두 내려서 두 번째 역으로 걸어가고
나머지 두 역은 기차역에서 내린 후 다시 기차역으로 돌아와 다음 기차를 타는 형식으로 움직이면 된다.
이게 내가 탈 기차다.
별 것도 아닌데 왜이리 설래냐....!!
시작역에서 첫 번째 역까지 움직이는 영상이다.
기차 속도는 2~30km/h 정도로 움직이고 굴곡이 많긴 하지만 기차를 탄다는 것 만으로도
재미가 있었다. 그렇게 첫 번째 역에 도착하고 모두 내린 후 걷게 되었는데
와..... 햇볕이 일 다했다. 끝내준다.
대충 찍어도 이 정도....
여기서 광고도 찍었다는데 이해가 간다. 거짓말 좀 더 보태서 윈도우xp 언덕 사진 같다.
이 사진 찍고 나서 바람이 불어 마스크가 날아갔다. ㅠㅠ
마스크를 줏으려고 하니까 손이 안 닿아서 결국 마스크를 버렸다는 후문이.....
현재는 이용하지 않는 시설 같았는데 사진은 정말 잘 나온다.
저기 보이는 배가 해적선이라는데 시간 아낀다고 가질 않았다. ㅠㅠ
한 번 올라갈 수도 있는 듯 하다.
땅이 신기해서 한 컷 찍었다. 제주도 땅은 좀 신기하게 생겼다.
다음역인 피크닉 가든인데 여긴 생각보다 볼 게 없어서 살짝만 둘러보고 끝내는 걸 추천한다.
마지막 역인 그린티 로즈가든 역인데 여긴 도착하자마자 무료로 족욕을 할 수 있도록 해놨다.
생각보다 길다. 물은 어떤지 손으로 만져보진 않았는데 다른 사람들을 보면 물 온도는 적당한 것 같다.
여기엔 수건 같은 건 본인 지참이니 발 닦는 건 알아서.....
다리를 건너면 꽃들이 쭉 펼쳐져 있는데 생각보다 향기는 안나서 아쉬웠다.
그래도 사진은 잘 나오니 엄청 좋다.
말이 있긴 했지만 가까이 가긴 뭐해서 그냥 멀리서 찍고 왔다.
저기가 기념품 상점과 음료수 등 먹을 걸 살 수 있는 곳인데 저기서 기념품 고른다고 30분을 소모했다는 사실이다.
별 것도 없었는데 마음에 딱 드는게 있어버리니 살까 말까 엄청 고민을 했다는 것... 결국은 샀다.
그렇게 둘러보고 오니 1시간 30분 정도 걸렸는데 정말 여유롭게 즐기면 3시간은 되지 않을까 싶다.
맨 첫번째 역과 두번째 역 사이의 지역에서 가장 시간이 많이 들 것 같고 마지막 역인 그린티 로즈가든역에서
좀 여유롭게 둘러보는 형식이라면 말이다.
누가 추천해줘서 가긴 했지만 기차를 타고 돌아다닐 수 있다는 점, 풍경이 너무 좋았다는 점 만으로도
이미 입장료 값은 다 했다고 생각한다. 다음에 올 수 있다면 또 오고 싶을 정도로......
시간만 더 있다면 좀 더 여유롭게 즐기곤 싶지만 오늘이 마지막 날이라 빨리 움직여야 한다....
벌써 공항 출발 5시간 전이 되버리니 마음이 급해진다. 그래도 볼 건 최대한 보고 가는게 맞으니
이번에는 기념품을 사러 가기 전에 계획에 없었던 용두암으로 향한다.
여기도 맨 처음에는 고려했던 곳이긴 하지만 전에도 별거 없었다는 걸 알고 있어서 뺐다가 그냥 한번 들르기로 하고
움직이기로 했다. 그리고 도착한 용두암...
전에는 주차장이 공짜였던것 같은데 지금은 돈을 받고 있다. 이용료는 기억이 잘 안나지만 30분까지는 공짜라고 한다.
어쨋든 용두암에 도착해서 제일 처음 맞이한 건 다른 사람들 글에도 나온 인어 석상이였다.
이걸 왜 찍었나 했더니 주변에 별 거 없기도 하고 독특하기도 해서 찍은듯 하다.
아..... 맞다. 근처에 공항이였지.. 엄청 가까이 난다.
인어석상을 보고 왼편으로 가면 용두암을 볼 수 있는 쪽으로 난 길로 갈 수 있다.
길이라고는 하지만 저기 끝에 보면 해안가쪽으로 끝나는데 반대편으로 돌아서 갈 수도 있다.
일단 용두암이 목표였으니 먼저 찍어본다.
그리고 반대편으로 돌아가니 다른 사람 글에도 나오던 싱싱한 해산물을 판매하는 노점상이 있었다.
여기서 파는 것들이 직접 바다에 들어가서 잡은 것들이라고 하시던데 그건 잘 모르겠고
전복이랑 소라, 멍게 등을 조합해서 3만원부터 파신다고 하는데 나는 전복과 소라를 섞어서 3만원치를 주문하고
음료수도 하나 주문한다. 음료수는 330ml 캔이였다. 천원 더 받아서 총합 3만 1천원...
현금만 받으니 만약 여기서 회를 먹는다면 현금은 필수다.
생각보다 싱싱해보인다.
저런식으로 자리를 만들어서 판매하고 계셨는데 오늘 손님도 별로 없어서 소라와 전복을 1마리씩 더 주신다고
하신다. 진짜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덤을 주신다니 기분은 좋다.
이렇게 주셨는데 양은 적은듯 했지만 생각보다 맛있다. 자연산인지는 솔직히 모르겠지만 적어도 싱싱한 느낌은
난다. 앉는 자리는 그냥 한쪽 벽 쪽으로 가서 그늘진 곳에 대충 큰 돌 줏어서 앉는 형태라 자리가 좋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이런 회를 먹을 수 있다는게 행운인 듯 싶었다. 회를 다 먹고 나니 뭔가 뿌듯함이 밀려온다.
가격은 확실히 비싸지만...... 그래도 돈 값은 한 듯 하다.
회를 다 먹고 다음은 근처 바이제주에서 떠나기 전 기념품을 샀다.
사진은 따로 없는데 사진 찍기도 뭐 해서 거기선 찍지는 않았다.
다만 방문했을 때 느껴진 건 1층과 2층을 기념품 점으로 마련했고 제품도 생각보다 많았다.
그리고 독특한 것들을 판매한다고 했는데 뭘 판매하나 했더니 해녀 잠수복을 활용한 인형, 3d 모빌 종류, 파우치,
손수건, 사탕이나 떡 등 제주 특산물과 수제제품, 오르골, 반지, 목걸이, 핸드크림 등등이 있었는데
나는 그 중에서 오르골, 사탕, 핸드크림 등을 구입했다. 오르골은 3만원짜리였는데 너무 이뻐서 한참을 고민하다
결국은 사는거로 했고 사탕은 신기해서, 핸드크림은 부모님 선물로 마땅한 게 없어서 일단 골랐다.
확실히 바이제주에서만 살 수 있는 것들이 있어서 나중에 기념품 사는데에 한 번 들러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 하다.
그렇다고 가격이 싼 건 아니니 고민은 충분히 해보길 바란다. (잠수복 인형이라던지, 파우치라던지....)
그리고 또 한가지 있다면 여기는 2층에 바다 쪽으로 앉아서 쉴 수 있는 곳이 있으니 시간이 된다면
한번 쉬는 것도 나쁘지 않을듯 하다.
그렇게 마지막 일정인 바이제주를 나오고, 렌트카를 반납한 후 집으로 가기 위한 여정으로 올랐다.
비행기 안에서 찍어본 마지막 제주도 풍경... 언제 또 올진 모르지만 다음에 또 봅시다!
역시 비행기는 빠르다. 정말 금방 오네.....
꿈 같은 2박 3일 제주도 여행을 하고 난 후 아까 바이제주에서 샀던 오르골을 조립하면서
이번에 구입한 기념품을 한 번 찍어보기로 한다.
바이제주에서 너무 이뻐서 가져온 3만원짜리 오르골..... 나는 조립이 다 되어 있는 줄 알았는데
집에 와서 보니 하아..... 조립을 내가 해야 한단다. 그래서 집에 도착하고 2시간동안 끙끙대며 조립하였는데
똥손인 내가 만들었지만 생각보다 이쁘다. 근데 위에 돌아가는게 수평이 안맞아서 힘이 없을때 걸려서 멈추는게
계속 마음에 걸린다. 일단 마음에 드니 패스! 제일 마음에 드는 기념품이다!
이건 빛의 벙커에서 구입한 기념품인데 저 큐브같은게 12000원이고 카드는 5000원이다.
후우..... 그냥 돈 아까워도 카드만 만들껄;; 저 큐브는 자석 같은 거로 큐브 모양의 형태로 되어 있는데
큐브 모양을 변형 시킬 수 있어 총 8개(처음 모양에서 6면 + 길게 2면)의 면으로 그림을 감상할 수 있다.
그림 8개에 12000원이면 괜찮으려나.....(엽서도 8개면 16000원이니까;;)
이건 에코랜드에서 산 기념품인데 원래는 좀 더 큰 걸 사려고 했지만 들고 갈게 두려워서 결국 작은거로 구입했다.
저 해녀 스노우볼은 전지도 들어가 있어서 빛도 나니 꽤 이뻤다. 근데 좀 더 큰게 확실히 나았던 것 같다.
작으니까 뭔가 아쉽다.
그 이외에 타르트, 초콜렛, 육포 등도 있긴 하지만 많이 보셨을테니 사진은 남기지 않았다.
타르트는 생각보다 고퀄이라 나쁘지 않았고 초콜렛은 초코와 감귤, 백년초와의 조합이 기대보다 덜 했고,
육포는 말은 짭조름했지만 흑돼지 쪽은 간이 덜 되어 있어 먹기 편했다. 하지만 초콜렛은 묶음이라 그렇다 치고
나머지는 가격들이 사악해서 또 먹고 싶다는 생각은 안들긴 한다. 가격이 좀만 더 쌌으면 싶다.
제주를 떠날때도 느꼈지만 다시 올 수 있다면 또 오고 싶은 그런 곳이다.
어렸을 때 수학여행으로 온 성산일출봉의 바다를 잊지 못해서 또 방문한 제주였지만
비가 미친듯이 몰아치던 첫 날을 빼고는 너무나 완벽한 여행이였다.
비용은 전부 쓴 걸 계산한 결과 렌트카, 숙박 등을 합치니 18만원 정도 들었고
제주도 방문해서 쓴 비용을 전부 계산하니 3일 합쳐서 45만원 정도 들었다.
그 중에 기념품 비용이 14만원 정도였는데 많이 들었다 싶다가도 가지고 온 물건들을 보니
더 줄이기도 힘들었겠다 생각이 들었다.
1일에 10만원 꼴로 든 셈인데 나름 잘 다녀온 것 같다. 더 아끼고 여유롭게 갈 수 있다면
좋겠지만 이 정도에서 만족하기로 한다.
다음에 또 제주도로 갈 수 있다면 언제가 될지 모르겠지만 이번 여행을 통해
또 방문할 수 있기를 희망해본다. 물가를 빼고 정말 괜찮은 곳 같다.
천해의 자연환경이 사람을 이렇게 정화 시킬 수도 있다는 생각과 함께
2박 3일의 여행을 마음 속 깊이 간직하면서 이 글을 마친다.
이 글이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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