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어머니 생신 축하 겸 해서 안면도에 다녀왔습니다.
원래 계획은 게국지만 먹고 올 예정이였지만 시간이 어떻게 잘 맞아서 일몰을 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겨
일몰을 보는 것으로 수정을 하고 일몰까지 기다려 사진을 찍게 되었습니다.
이날 보니 사진기를 가진 사람들이 많이 와서 삼각대에 설치해서 사진을 찍으려고 준비 중이시더군요.
근처의 풀빵가게에서 여쭤보니 이날처럼 맑은 날에는 사람이 많이 모여든다네요.
일몰을 보러 가야 한다 말은 많이 했었지만 오늘처럼 제대로 본 적은 한 번도 없어서 별로 기대감이 없었는데
자리가 제대로 되어서 그런지 일몰에 대한 제 생각이 이번에 바뀌게 되었네요.
확실히 전망 좋은 곳에서 보면 일몰이든 일출이든 정말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아직 해가 지기 1시간 전 입니다. 확인 사진을....
몰랐는데 저 바위 사이의 공간에 해가 들어가게 찍는 것이 제일 좋은 사진이라고 하더군요.
그리고 저 바위가 뭔지 궁금했는데 인터넷에 찾아보니 할미 할아비 바위라고 하더군요.
저 바위의 이름의 유래에 대해선 별 관심은 없지만 바위 자체는 신기하더군요.
위의 사진에서 뒤로 돌아서 찍은 사진인데 저 다리는 걸어서 다니는 다리더군요.
밤에는 불 까지 켜저서 이뻤습니다.
해가 지기 30분 전 입니다.
점점 노을이 지기 시작합니다.
해가 거의 다 지니 빨간 노을이 지기 시작했고
노을이 바다를 물들일 때 장관이 연출되더군요.
그리고 확실히 저 바위 사이에 있게 해를 찍으니 확실히 있어 보였습니다.
이건 큰 바위쪽으로 당겨서 찍은 사진인데 이것도 나름 있어 보이긴 하네요.
거의 다 졌을때의 모습입니다.
엄청 큰 해를 생각했는데 제가 잘못 생각했나 봅니다. 일출이 큰 건가;;;
해가 반절 들어갔을 때의 사진입니다.
이 모습도 상당히 멋지네요.
생각지도 않은 일몰 구경이였지만 좋은 날 좋은 구경을 할 수 있게 되어 정말 좋았습니다.
어머니에겐 나름 좋은 선물이 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다음에도 저런 멋진 모습을 보여드릴 장소를 물색 해야겠습니다.
또 언제가 될지 모르겠지만 다음에 또 좋은 여행을 기약하며 이상으로 글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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