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루젠 리무진시트를 구매했습니다.

자유로워지고 싶은 팬더 2017. 5. 4. 18:54

바로 몇주 전에 구매했던 리무진 시트가 너무 마음에 들지 않아서


다른 제품을 찾던 중에 루젠이라는 회사의 제품을 보게 되었습니다.(언제나 인터넷에서 구매하지만;;)


사실 쭈글쭈글한 제품을 사고 싶지 않아서 그 전에 구매했던 제품을 산 것이였는데


그게 너무 실망으로 다가와서 반대급부로 이걸 사야겠다는 마음이 작용하긴 했습니다만


이거 말고 다른 리무진시트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걸 구매했던 이유는


광고였습니다.(하아......)




제품의 품질을 이야기 하는 건 물론이고 광고가 꽤 마음에 들더군요.


그리고 후기도 일단 읽어보니 (최대한 가려서..) 나쁘진 않은 모양이였습니다.


그래서 이 제품을 8만원에 구매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어차피 기존의 버킷시트가 엉덩이와 허리가 너무 아파서 리무진 시트에 대한 로망을 실현 해보고 싶은 마음인지라


많이 설레더군요. 




그리고 제품이 도착하였습니다.


언제나처럼 택배 기사 아저씨에겐 제가 내려간다고 하고 제품을 바로 차에 장착하였습니다. 


참고로 제 차는 1세대 투싼입니다.



제품은 와서 봤는데 여분의 솜과 함께 제품이 들어있었고 제품의 상태는 꽤 좋았습니다.


제품 재봉질도 괜찮고 비싼 제품이라 가죽 냄새도 별로 나지 않았습니다. 


가격이 비싸니 당연하겠죠? 아니면 말도 안되는 거고요.


찍고나서 바로 장착 해봤는데요, 이 제품은 길어도 3분 정도면 다 장착하겠더군요.


제일 어려운 부분이 방석 뒤쪽 거는 것이였는데 그거 이외엔 그냥 탁탁 걸거나 채결하면 되었고


오히려 제일 어려울 것 같았던 헤드레스트 채결 및 조절하는 쪽의 결합이 깔끔하게 들어가더군요.


구멍이 작아서 될까 했는데 한쪽 먼저 넣고 당겨서 틈 만들어 다른 한 쪽 넣으면


틈 없이 깔끔하게 들어가는거 보고 놀라움을 금치 못했습니다.



중요한 착좌감은 바로는 모르는게 맞지만 적어도 처음 느낌이 좋으면 기본적으로 괜찮더군요.


바로 이전에 샀던 비슷한 가격의 다른 리무진 시트의 경우 제품 장착도 이 제품에 비해 본새가 떨어지고


무엇보다 허리가 제일 아팠습니다.


몸을 지탱하는 날개의 경우 적당하게 넓어서 이전 제품의 과다하게 큰 날개보다 훨씬 좋더군요.


그리고 세세하게 보이는 것이 있었는데 제 차에는 요추조절기가 달려있는데


그쪽에 공간이 남아 제품을 장착해도 무리 없이 장착 가능했고


방석 설치시 이전 구매제품은 좀 넓게 잡아서 고리로 3곳을 잡아 당기는 형태라 모양이 좀 그랬는데


이건 말 그대로 둘러싸게 만들어놔서 시트의 모양이 깔끔하게 나오더군요.



보시면 아시겠지만 범용 치고는 디테일이 괜찮네요. 이런 제품은 처음 봅니다.


제품 장착 후 자세의 경우에는 솜이 있어 너무 불편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를 했는데


생각보다 높지 않아 자세를 많이 바꾸지 않아도 되더군요.


제가 엉덩이 뒷쪽을 바퀴로 치면 2바퀴 반 정도(길이로 약 3센치 정도)좀 올리는 편인데


방석 솜이 많아서 그런지 엉덩이 뒷쪽을 내려도 괜찮겠더군요.


그리고 일단 처음 앉았을 때 엉덩이가 기존과 다르게 압력을 줄었다는 느낌이 들더군요.


그럼에도 허리가 아플것 같은 느낌은 전혀 들지 않았고요. 이거면 제가 생각했던 것이라고 볼 수 있어 너무 좋았습니다.



 
장거리 운행을 한 번 해봐야 할 것 같지만 지금 상황에서는 1시간 정도는 아무렇지도 않을 것 같은 느낌입니다.


확실하지는 않지만....


그리고 제가 비슷한 리무진 시트 제품을 딱 1제품만 사 보고 그 전에 장착한 것이 버켓시트 4만원짜리였는데


지금까지 중에 이 제품이 정말 만족스럽네요. 가격이 좀 있긴 하지만.. 


어떤 마음이냐면 지금 조수석에 장착한 시트 벗겨내고 이거로 하고 싶을 정도로요.


일단 산지 얼마 되지 않았고 최대한 앉기 좋게 튜닝을 한 상태이기 때문에 앉는데는 일단 괜찮으니 써먹기는 해야 할 것 같고 


날개는 DIY를 하고는 싶은데 잘못 했다간 더 망가질 것 같아 일단 건들이지 않아야겠습니다.




자동차 물품 중에서 이렇게 만족을 주는 물품이 별로 없었는데


(지금까지 벌집매트, 버킷시트, 소낙스 왁스까지만..


다만 벌집 매트는 좀 쓰다 보니 벌집모양이 망가진다기 보다는 테두리가 헤지는 느낌이라


만약 된다면 3만원짜리에서 더 업그레이드를 하고 싶음)


정말 만족스럽네요.




혹시 기존의 버킷시트에서 업그레이드를 하고 싶어 리무진 시트를 찾고 계신 분이라면


루젠 리무진 시트가 좋은 대안이 될지 모르겠습니다. 프리마인가 하는 제품은 제가 돈이 없어서


구매를 하진 못했지만 일단 모양은 괜찮지만 써 보질 못해서 일단 논외로 하고.....


혹시 루젠 리무진 시트를 쓸까 말까 고민 하신다면 일단 사셔도 괜찮을 것 같다는 말씀을 드리면서


이상 글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후          기--------------------


몇 일 사용하고 난 후의 느낌입니다.


장거리는 30분 거리로 왕복으로 다녀오고 중간에 솜 정리 한다고 5분 휴식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짧은 거리로 10분 거리로 운행 2번 했습니다.


장거리시 느낌은 허리가 뭔가 비뚤게 받쳐지는 느낌이였지만 어느 정도 감안할 만 했고


바닥 솜의 경우 솜 조절을 하였는데 솜을 반절정도 덜고 다녔는데도 이상해서 나중에는 솜을 전부 꺼내서


균등하게 배분을 하니 좀 덜 아프더군요. 단거리도 장거라와 비슷하게 느껴지긴 했지만


못 앉을 정도로 아프거나 하진 않았습니다. 바닥의 경우엔 만약 안되면 솜을 더 빼서라도 바닥을 최대한 평평하게


맞춰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근데 아예 빼니까 더 아픈 건 함정이지만요;;


그래도 허리를 받쳐주는 건 아주 좋진 않지만 그래도 좋은 느낌이였습니다.


첫 인상에서 좋은 느낌이라 좋을거라 생각했는데 생각보다는 그리 좋진 않아서 좀 그렇기는 하지만 일단


모양이 깔끔한 것에 점수를 주고 싶고 솜 조절이 가능하다는 것에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다만 좀 개선점을 말씀드리고 싶다면 바닥은 혹시 가능하면 메모리폼으로 더 넣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생각보다 솜이 불편해서;;;


이상 추가 후기를 마칩니다.


-------------------------------후          기-------------------------------

1주일 정도 앉아보고 써 보는 후기입니다.


저는 몸이 뚱뚱합니다. 그래서 리무진시트에 많은 기대를 걸었는데 제품 자체는 좋은데


제가 허리가 아프네요. 오히려 메쉬 제품이였을 때 보다 훨씬 힘듭니다.


처음에 바닥 솜을 3분의 1 정도 남기는 작업을 하였고


그 다음에 등 쪽을 5분의 2 정도 남기는 작업을 했습니다.


그래도 다리가 저리고 허리가 불편하길래 양 날개를 반으로 잘랐지만 제일 편한 건


없을때더군요. 그래서 결국 날개도 그냥 없애버렸습니다.


좀 더 나을거라는 기대로 이 제품을 구매했는데 생각보다 제 몸에 너무 안 맞네요.


이럴거면 그냥 5만원짜리 제품 중에 메쉬도 되면서 방석 처럼 씌우는 커버 형태인 제품을


살 걸 그랬나 봅니다. 지금 제품은 솜 약간과 가죽만이 남아있는 그냥 겉만 리무진 제품으로 되어있어


비싸게 산 제품을 결국 제대로 사용 못하는 것 같아 너무 아쉽네요.


저에게 잘 맞는 제품이란 걸 정의 한다고 한다면 날개는 최대한 작거나 없고 바닥 쿠션은 있으면 좋긴 하지만


솜 같은 건 좀 힘들고 등 쪽은 최대한 기존 시트와 밀착되는 메쉬형태의 제품이 제일 나은 것 같습니다.


혹시 뚱뚱한 분들은 참고 바랍니다.


이상 추가 후기를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