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국경일에 쉬게 되어 뭔가 남는 걸 해보고 싶어 생각 하던 중
군산이 생각나서 군산의 근대문화거리를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움직이는 순서는 근대역사박물관, 미즈카페, 근대미술관, 근대건축관, 진포해양테마공원 순 입니다.
사진은 움직이는 순으로 찍었습니다.
- 근대역사박물관
근처에 혹은 근처에 유명한 것 들의 위치를 알려주는 표시판 입니다.
저는 기계를 이용해서 표를 끊었고 가격은 통합권으로 외지인 가격이 성인 기준 3천원 입니다.
박물관만 보실 경우 2천원이니 차라리 천원 더 주고 통합권 끊으시는게 훨씬 좋으니 통합권을 추천 드립니다.
이 사진은 박물관 들어와서 찍은 거라 끝에 부분이 뜯어져 있어서 3개밖에 없지만 원래는 4개로 나오니
위의 순서대로 움직이시면 오른쪽 부터 차례대로 뜯을 수 있습니다.
다음은 안의 사진 입니다.
우리나라의 근대문물의 발전이 우리를 위해서가 아닌 일본인들을 위해서 만들었다는 내용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군산각을 재연한 곳이였는데 심청전을 상영해주고 있었습니다.
아래는 그 상영하고 있는 동영상 입니다.
잠시 앉아서 봤는데 영상이 고르진 못했지만 재미를 떠나서 그 시대의 영화를 잠시라도 봤다는 게
놀라웠습니다.
여기는 특별 전시관 입니다.
- 구 군산세관
잘 알고 계시겠지만 천연기념물이나 국제적으로 보호받고 있는 종이나 비인도적으로 만들어진 물건은
세관에서 통과 못하도록 되어 있는데 그것에 대해 설명 해놓았습니다.
아래는 진품과 가품을 구분하는 방법 중 몇개를 찍은 내용입니다.
- 미즈카페
예전에 쓰던 건물을 리모델링해서 만든 카페라고 합니다. 전에 1박 2일에서 와서 유명해졌다는 곳이라고
합니다.
가격은............. ㅠㅠ 별다방에서 먹는거랑 별로 다를 게 없네요. 커피는 맛있긴 했는데 개인적으로 저는
너무 비싸서 눈물이 ㅠㅠ
데프콘!!!!!!!!!!!! 김주혁!!!!!!! 오오....
- 근대미술관
표 구매는 저런 식으로 구매할 수 있으니 따로 구매하실 분은 각 건물 입구에 있는 발권기를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안에는 말 그대로 미술관 처럼 그림이 몇 점 있긴 했는데 미술관이라고 할 만큼 많은 그림이 있는 건
아니였지만 이 건물에 대한 내용과 근대사와 관련된 내용도 있어서 보는 건 괜찮았습니다.
은행이 18은행인 이유는 이 은행이 18번째로 승인이 났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젓가락이.......
젓가락이........(2)
저걸 보고 있으면 왜 인지는 몰라도 요즘도 다를 게 없다는 생각이......
하얼빈에 갈 수 없는 분 들을 위한 전시관!!!!!
역사가 없는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올라가실 때는 머리 조심!
일단 잘 지은 건 아니지만 요즘 세태가 그래서....
- 근대건축관
지금까지 돌아다닌 곳이 근처에 다 있어서 움직이기 쉬웠습니다.
이 건물에서 제일 큰 특징은 천장이 높았다는 겁니다. 2층이라서 그랬지만.....
조선은행이 예전에 지금의 한국은행처럼 화폐를 발행도 했었다고 합니다. 처음 안 사실이네요.
이야...... 일본 화폐와 1:1이라니...
이 건물이 근대문화재라는 것을 알려주는 기둥.
이게 뭘까 하면서 다가가니....
작품 제목이 민족의 함성! 설명으로는 독립투사 분들의 얼굴을 본따서 여러개를 쭉 붙여 만들었더군요.
멀리서 봤을 땐 그냥 독특한 벽 같았는데 가까이 봤을 땐 뭐랄까..... 뭔가 전율이 이는 느낌이더군요.
아까 민족의 함성 작품 옆의 바닥에 있던 스크린에 보면 신문 모양의 아이콘이 있는데
그 위에 발을 대고 서면 나오는 것 들 입니다.
어린이용 황국 신민서라는것인데 한글이 써 있네요. 나중에 만든건지는 몰라도..
- 진포해양테마공원
테마공원 가는 길에 있는 예전 철길. 이 철길을 통해 그렇게 많이 수탈을 했다니...
부잔교 안내판 위에 갈매기가 떡 하니 있어서 한 컷.
전시되어 있는 군용비행기, 탱크 등을 보니 어쩌면 당연한거겠지만 3년 전과 다를 게 없더군요.
여기서 부터는 테마파크 안에 있는 박물관인데 예전에 실전에 쓰이던 군함을 박물관으로 개조했다고
합니다. 예전에는 기간제로 한시적으로 할 것 처럼 하더니 반응이 좋아서 그런지는 몰라도
그대로 놔둬서 운영하고 있더군요. 전에는 배 위에도 올라가 볼 수 있었는데 이제는 막혀서 전시관만
볼 수 밖에 없었습니다.
지금도 사용 된다는 6.25 수통. 지금은 바뀌였을려나?
침상이 참 좁네요. 갑자기 군함에서 근무하시는 분들에게 존경심을 느낍니다.
물론 지금은 좀 바뀌였겠죠?
화장실인데 세면대와 화장실이 있었습니다. 세면대고 화장실이고 인원에 비해 너무 작은 느낌이였습니다.
당연한 거겠지만 물이 귀하니 많이 아껴 썼을 듯..
방이라고 하는데 이 정도 방을 줄려면 최소 간부급 이상이 되어야 할 듯 하네요.
4군데 구경을 다 한 후 초원사진관으로 가면서 잠시 들렸던 이성당.
역시 사람 많네요. 살 때 마다 느끼는 거지만 빵 가격은 비싼 것 같은데 먹을 때 보면 참 만족스럽다는거죠.
어쨋든 이성당에서 빵을 사고 점심을 먹은 다음에 들른 초원사진관.
이게 이성당 근처에 있었네요. 8월의 크리스마스가 어쩌고 저쩌고 많이 듣기는 했어도 이리 가까이 있을줄은;;
덕분에 처음으로 구경 해봅니다.
역시 명소답게 사람이 북적북적..
풋풋한 심은하!!!!!
처음 이 사진관이 들어선게 장사를 위해서 지어진게 아니라 영화 세트를 위해서 만들었다고 하네요.
근데 사람들이 사진관이 영화세트인지 모르고 진짜 들어 선 거로 착각해서 사람들이 많이 왔다갔다 했다고
하네요. 영화에서 사진관에 사람들이 많이 드나드는데 엑스트라가 아닌 실제 방문객이였다고 하네요.
영화 장면을 사진으로 만들어 꾸며놓은 벽.
진도해양테마공원이나 옛 군산세관은 몇 번 왔다갔다 해서 새로운 건 없었지만 거리로 해서 테마 형식으로
이걸 한 번에 이어서 보니 또 보는 맛이 있네요. 3.1절을 맞이해서 3.1절에 대한 의미를 되새겨 보려고 온
이번 여행에서 근대 역사를 다시 한번 느껴보는 계기가 될 수 있었고 우리가 이 역사를 잊는다면 안되겟다는
생각이 들었던 하루였습니다. 여기 근대문화거리는 친구나 연인들이 오기 보다는
가족들과 같이 와서 아이들에게 근대 역사에 대해 알려줄 수 있는
살아있는 역사의 장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근대 역사에 대해 다시 한번 되새길 수 있어서
오늘 목표는 다 이룬 것 같습니다. 다음에도 뭔가 남는 그런 여행을 갈 수 있다면 좋겠네요.
이상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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