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차에는 도어가드가 나름(?) 달려 있습니다.
예전에 문 끝에 네모모양 또는 길쭉한 모양으로 붙이는 도어가드를 사용하다가
언제부턴가 문을 감싸는 도어가드를 사용하기 시작한 게 지금까지 오게 되었네요.
처음에 도어가드를 장착한 이유는 멋 때문이였는데 지금은 흠집 가릴려고 붙이게 되었습니다.
어디서 그렇게 흠집이 났는지 모르겠지만 그렇게 많이 나더군요.
이번에 제품을 산 이유는 지금까지는 테이프로 접착하는 식으로 되는 것만 썼다가
일정 시간 지나면 접착력이 약해져 도어가드가 벗겨지는게 싫어서 이번엔 철심이 있는 거로 해보자 해서
산 게 바로 이 철심이 든 도어가드 입니다.
철심이 든 도어가드를 처음에는 싫어했는데 괜히 차에 상처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였습니다.
근데 쓰다 보니 다른걸 써도 별로 효과가 없다는게 느껴져서 그냥 대충 하자라는 생각으로 설치 했는데
이것도 무지하게 오래 걸리네요. 약 1시간 30분 걸렸습니다. ㅠㅠ
우선 제품 입니다.
제품은 우리가 주문하면 보는 여느 도어가드와 다를 게 없습니다.
가격은 1미터에 800원에서 부터 2000원대 정도까지 있더군요.
뭐가 좋은지는 잘 몰라서 그냥 스테인레스라고 하는 제품 대충 골라서 주문했는데
제품이 카본 필 나네요.
저기 보면 역 U자 모양으로 된 틈이 있는데 저기에 철심이 있더군요.
이 제품을 장착하면 오랫동안 쓸 수 있는 이유 중 하나라고 합니다.
이 제품은 인터넷으로 주문했는데 배송은 오후 4시 전에 주문해서 바로 다음날 도착하더군요.
설마 3시 45분에 주문했는데 바로 올까 생각했었더니 이렇게 빨리 올 줄은 몰랐네요.
(택배 만세!!!!)
제품은 장착하는데 1시간 30분 정도 걸리더군요. 무엇보다 철심 빼는게 제일 오래 걸렸고 그 다음이 망치질이였습니다.
고무망치를 할 정도로 빡빡한가 했는데 그게 맞았네요. 애초에 처음부터 제품 설명할 때 망치가 필요하다고 말했지만...
워낙 빡빡해서 망치 없이는 엄청 힘들겠더군요.
망치질 할 때 손 한뼘 정도 최대한 끼워놓고 기존의 끼워진 곳에서 부터 망치질을 해야 들어가더군요.
왜 이리 힘든가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한 번 장착하면 엄청 오래 쓴다길래 열심히 참고 했습니다.
제일 많이 쓴 트렁크 부분입니다. SUV가 소리가 큰 이유 중 하나가 트렁크가 승객석과 이어져 있기 때문이라더군요.
그래서 트렁크 부분을 작업하면 좀 더 조용해진다고 하여 전에도 했었는데 전 제품은 굽어진 곳을 이어서 장착하기
어려웠습니다. 이유는 구부릴 때 제품이 같이 말려서 말린 부분이 밀착하는데 방해가 되기 때문이더군요.
근데 이 제품은 망치질 해서 박기만 하면 구부러진 곳도 다 들어가더군요.
따로 가위질 하거나 철심 빼거나 하지 않아서 다행이였습니다.
문도 쭈욱 두르는 식으로 하고 싶었지만 아랫쪽에는 SUV 특유의 플라스틱 몰딩이 있어 그러진 못했고
결국 기존에 했던 곳만 설치하였습니다. 소리 안들어오는 효과를 보려면 안되어 있던 크롬 몰딩을 부착한
윗쪽까지 해야 할 것 같지만 어울리지 않아 일단 보류했습니다.
다른 제품들도 봤는데 유리창이 있는 윗쪽은 안하는 것 같더군요.
그렇게 문까지 장착을 끝내고 나니 이왕 트렁크에도 한 거 보닛에도 할까 싶어서
제품 남은 걸 대보니 대충 양 옆쪽만 두를 수 있는 길이가 나오더군요.
근데 대고 보니 하나로 쭉 두르는 건 몰라도 양 옆만 잘라서 하면 영 어울리지 않아 보닛은 포기하기로 했습니다.
나중에 다시 생각이 바뀌면 모를까 일단은 이걸로 끝내야 할 것 같습니다.
제품 설치를 마치고 든 느낌은
- 망치 등의 도구가 필요하지만 다른 몰딩도 접착을 위해 테이프를 바르는 걸 생각하면 그게 그거인 듯 하다.
- 밀착력은 생각보다 좋은 편이라 몇개월 지나도 승,하차 시 막 벗겨지는 불상사는 없을 듯 하다.
- 곡선에 이어서 쭈욱 장착할 수 있어 망치질 하기 조금 어려운 거 빼면 오히려 전에 장착했던 것 보다 훨씬 좋게 마무리 된다.
- 끼울 때 망치질 잘못하면 아무리 쳐도 조금 덜 들어가는 부위가 발생할 수 있으니 최대한 잘 끼우고 망치질 해야 한다.
- 가격이 생각보다 비싸지만 1년마다 1번 부착할 거 조금 더주고 오랫동안 쓴다고 생각하면 이게 훨씬 싼 것 같다.
등 이 있었습니다.
이 제품명을 말하지 않은 이유는 제품명을 모르기도 하지만 설명 드리지 않아도 될 것 같아서 입니다.
인터넷 쇼핑몰에 치면 그냥 이런 제품이 바로 나오니까요.
그리고 제품 설치 하실려면 철심 뺄 수 있게 꼭 집게 같은 도구를 준비하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아니면 장갑을 끼어서 장갑 낀 손으로 빼는 방법도 있습니다.)
제품 장착하고 나니 제가 설치를 잘 못해서 깔끔하다라는 이미지는 별로 없지만
적어도 오래 쓸 수 있겠다는 생각은 들더군요. 제품 장착은 좀 힘들었던 만큼 오랫동안 잘 쓰면 좋겠습니다.
--------------------------- 9개월 사용 후 후기 ---------------------------
현재까지 분리하지 않고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우선 지금까지 일부러 빼려고 하지 않는 한 빠지지 않았다는 점 입니다.
전에 설치했던 테이프 접착 형식은 먼지 등이 들어가면 접착력을 잃어 몰딩이 떨어지기 시작했는데
이 제품은 확실히 그런 건 없네요.
그리고 제품 색도 별로 변한 게 없습니다. 햇빛이나 먼지 등으로 색이 좀 옅어졌을 수 있겠지만
생각보다 색이 변한 게 없네요. 제품은 확실히 돈 값하는 것 같습니다.
혹시 도어트림이 망가져서 다시 설치해야 하는 상황이 온다면 그때도 이 종료의 도어가드를 사용할 것 같네요.
이상으로 9개월 사용 후 후기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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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으로 후기를 마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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