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갈때 마다 근처만 다니는 것 같아 알아보던 중 한 번 멀리 가보자 하면서 적당한 곳을 찾다 보니
부여가 보여서 부여하면 뭐가 있을까 생각하다가 낙화암이 생각나서 낙화암이 있는 부소산성이란
곳을 가게 되었습니다.
이동방향은
부소산 구문 >> 삼충사 >> 영일루 >> 군창터 >> 태자골 숲길 >> 궁녀사 >> 반월루
>> 수혈 주거지 >> 사자루 >> 낙화암 >> 고란사 >> 나룻배 타고 구드래 나루터 도착
입니다.
설명은 사진 밑에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들만 적도록 하겠습니다.
하동 정씨 정려각
삼충사
영일루
군창터
태자골 약수터
궁녀사 가는 길에 부소산성 관련 시조나 시를 쭉 나열 해놨는데
보다가 아래를 보니 집 주소와 전화번호를 적어놓았더군요. 충격이였습니다.
이거 어서 전화, 주소를 일부 혹은 전체 삭제해야 할 것 같았습니다. 어서 시정되었으면 합니다.
궁녀사.
궁녀사 연혁을 보니 상당히 최근에 지어졌더군요. 보니 벽에 칠한 색이 옛날 건물들의 색과는
확실히 달라 보이더군요.
반월루.
그리고 반월루에서 바라본 전경!!
수혈 주거지.
여기는 사진을 찍기 애매해서 이거 한 장만.... 그냥 전시관처럼 해놨더군요.
사자루.
올라가는 계단이 상당히 가파라서 진짜 잘못하면 엎어지겠더군요.
혹시나 올라가시는 분은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낙화암에서 바라본 백마강 전경.
낙화암을 찍으려고 했는데 사람이 너무 많아서 그냥 포기하고 다른걸......
고란사.
고란정.
이 물이 그렇게 좋다고 적혀있었는데 직접 먹어보니 뭐랄까..... 일반 물보다 약간 좀 걸쭉한 느낌?
그런 느낌이였습니다.
고란사에서 구드래 나루터로 가는 배 입니다.
동력은 당연히 기름으로 가는 배였고 약 10분정도 탔습니다.
동영상도 찍었는데 너무 커서 올릴 수가 없네요. 그냥 주차장에 편히 갔다 정도?
처음으로 혼자서 1시간 정도의 거리를 달려 어디를 가봤는데 주중에 계속 생각했었던
숲속을 거닐고 싶다는 생각을 이룰 수 있던 하루였습니다. 98미터짜리 산이기도 했지만
많이 가파르지 않고 가족끼리 산책할 수 있는 그런 곳이였습니다. 다만 낙화암과 고란사는
생각보다 많이 가파라서 다리 안좋으신 분은 힘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 두 부분만 빼고 움직이신다면 다 같이 움직이는데는 큰 문제는 없어 보입니다.
그리고 여기는 문화재라 입장료를 받았는데 성인기준 2000원이였습니다.
청소년이나 유아들은 가격이 할인되었었고 부여 군민이나 65세 이상 고령자, 사이버 백제인 등등은
무료라고 합니다. 그리고 배는 성인기중 편도 4천원, 왕복 7천원이니 참고 바랍니다.
위의 것들을 전부 보는데 10시 30분 정도 부터 12시 50분까지 해서 약 2시간 20분 정도가 소요되었습니다.
걸음을 좀 빠르게 걷는 편은 아니지만 다 둘러본다는 생각으로 돌아서 이 정도 걸렸으며 궁녀사 쪽 말고
군창터, 수혈 주거지 쪽 길로 돌아가시면 편하게 숲속을 거니는 산책로 느낌이 많이 나실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2천원이 아깝지 않으니 한 번 둘러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한가지 더 말씀드린다면 여기가 워낙 유명한 곳이라 주차장도 큰데 사람이 많이 와서 주차하기 꽤 힘들더군요.
사람이 많으니 혼잡한 것은 감안 해주시고, 유적지 근처에 음식점이 많아서 단체 식사 같은 건 유적지
둘러보고 바로 내려와 할 수 있는 구조라 단체로 식사하는 건 문제는 없어 보였지만 혼자서 식사하시는 분들은
좀 애매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근처에 편의점이 있긴 했지만 사람이 워낙 많아서 빵, 김밥 같은
음식은 금방 동 나버리는 현상이 일어나니 참고 바랍니다.
이상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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