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르나우바 골드를 구입했습니다.
저는 세차를 거의 주기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다만, 세차장에서 하는 세차는 많이 힘들어서 1달에 1번씩 진행하고
1주일에 1번은 워터리스 제품을 통해 하고 있습니다.
평소에 가격이 6000원짜리인 불스원 물없이 세차 제품을 사용하고 있었는데
다른 것을 사용하고 싶어 다른 제품을 찾다 보니 여러가지 제품이 있어 보던 중에
가격이 저렴한 제품이 눈에 보여 호기심으로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그게 바로 이 카르나우바 골드라는 제품이며 가격은 제품 1리터 하나 당 3300원 정도입니다.
저는 2개를 주문했는데 1개만 주문하자니 택배비가 좀 아까워서 이왕 가격 맞추는 거 만원대로 맞추자 해서
3300원 2개에 2500원 택배비 해서 깔끔하게 9100원(......)에 주문했습니다.
(근데 사실 좀 도박이긴 했습니다;;)
워터리스 제품마다 조금씩 제품의 질이나 용량, 사용법이 달라서 사용법이 어려우면 어쩌지 해서
좀 걱정을 했었는데 결론부터 이야기 하자면
사용은 나쁘지 않았다는 겁니다.
제품 단독 사진입니다. 이런 식으로 스프레이 형태로 나오는데 다른 형태인 대형 포장(업소용 퐁퐁 같은 대형 용기)도
있다고 합니다. 그걸 살 일은 없을 것 같긴 하지만 이거 많이 쓰는 사람이라면
창고 한 쪽에 놓고 써도 나쁘지 않아 보입니다.
어쨋든 저는 스프레이 1리터 포장 용기에 담긴 제품을 사서 이 제품에 대해 이야기 하자면....
사용법을 보면 아시겠지만 이 제품은 젖은 걸레를 사용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왜 그런가 했더니 조금만 놔두면 잔사가 남을 정도로 잘 안닦이고 뻑뻑해지더군요.
저는 젖은 걸레를 사용 안하고 썼는데 이렇게 하기 위해서는 제품을 뿌리자마자 바로 닦을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하더군요. 그리고 마른 쪽 면으로 닦아서 버핑을 하면 뻑뻑하던게 부드러워지기 시작하고
그러면 잔사도 사라지고 광도 나기 시작합니다.
불스원의 물없이 세차 제품을 사용할 때에 제품 사용이 용이했지만 카렉스 3분세차보다 좀 더 부드럽다고
느껴지는 것 이외엔 광도 그리 좋지 않았는데 이번에 사용한 제품은 광이 확 눈에 띌 정도로
반짝이는 광이 느껴지더군요. 제품을 사용하는 맛이 확실히 납니다.
사용한 차 사진이 있으면 더 좋겠지만 깜빡하고 찍질 않아서 결과물을 보여드릴 수는 없지만
제품을 사용하는데 조금 번거롭더라도 워터리스 제품 중에 저렴하게 광도 좋게 나는 제품을 찾으신다면
이 제품도 나쁘지 않겠다 싶습니다. 가격도 싸니 속는셈 치고 한 번 사용해보시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이상으로 글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후 기 ------------------------------
이 제품을 몇 개월 사용하고 난 후 느낌을 말씀드리겠습니다. 간단하게 몇 줄로..
- 뿌려서 닦은 후 마른 면으로 힘 안주고 닦으면 잔사를 안남길 수 있습니다. 이건 사용할 때 마다 똑같더군요.
다만 좀 손이 많이 가고 온도가 좀 적당해야 합니다. 상온 20도 정도...
- 용량이 많은데 마구 쓰는 제품은 아니라 기존에 쓰던 불스원의 물 없이 세차 제품과 동일하게
사용하면서 더 좋은 광을 낼 수 있어서 좋습니다. 거기다 제품도 불스원 것은 6천원이지만
얘는 3900원으로 더 쌉니다. 그냥 압승입니다.
- 이것 자체로도 물왁스 대신 사용할 수 있어서 왁스 사기 귀찮은 사람은 이거 사용해도 무관합니다.
광 자체가 카나우바라 광이라 상당히 좋습니다만 다만 오래가지는 않으니 오래가는 걸 찾을려면
실런트나 고체 등의 오래 지속되는 왁스를 추천합니다.
-제품이 광 그대로 유지하고 작업성만 더 좋아진다면 좋겠지만 카나우바라 특성 상 연해지면 더 많이 발라야하니
그냥 지금 상태가 더 좋은지도 모르겠습니다. 어쨋든 물 없이 세차하는 제품으로 꽤 만족스러운 제품이고
가성비도 좋은 제품이니 한 번 사용해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