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 대흥사, 땅끝마을에 다녀왔습니다.
지난 10월 중순 때 비가 많이 오는 일요일에 출발하여 이제 올려보는 후기 입니다.
일요일에 비가 온다는 소리를 들었지만 여행이 꼭 맑은 날에만 가야 하는 건 아니기에 떠나는 걸로 결정하고
아침부터 출발하여 해남에 유명한지는 잘 모르겠지만 큰 절인 대흥사에 먼저 도착하였습니다.
대흥사에 가면서 찍은 계곡물 사진. 비가 와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물이 상당히 맑았습니다.
대흥사 들어가기 전 별채 정도 되는 곳이더군요. 산과의 조화가 상당히 좋습니다.
조용함이 사진에서도 느껴지네요.
대흥사 입구 입니다. 사람이 엄청 많더군요.
대흥사로 들어가는 돌다리.
난간이 없어서 좀 그렇기는 했지만 옛날 다리 느낌은 확실히 나더군요.
다리 아래의 물 사진 입니다.
여기도 역시 물은 깨끗하네요. 비가 와서 물이 좀 많아져서 힘차게 흘러가네요.
다른 곳에서는 없는 그림이라 한 컷. 원효대사 관련 그림인 것 같긴 한데 확실치는 않아서 잘 모르겠습니다.
대흥사 대웅전 입니다. 역시 크네요.
연못인데 나름 잘 꾸며 놨습니다.
규모는 되게 크네요. 계단이 몇개야......
대흥사를 1시간 30분 정도 둘러봤는데 비가 와서 좀 힘들었지만 비가 오면서 구름과 안개가 같이 뒤섞여 있는 모습이
절과 잘 어울려서 보기 좋았던 거로 기억이 납니다. 맑을 때 가면 그때의 느낌이 또 있겠지만 이런 비 오는 때의 절도
나쁘지 않네요.
그렇게 대흥사를 보고 땅끝마을을 갔는데 비가 많이 와서 그런지, 비가 오면서 따뜻한 공기가 유입되서 그런지
안개가 많이 피어서 전망대도 가 보질 못하고 겨우겨우 밑의 사진 하나만 찍고 왔습니다.
다른 분들은 땅끝 마을에서 좀 계시다 오시던데 저는 그냥 찍는 것에만 의미를 두고 나왔습니다.
ㅡ.ㅜ 이 사진만 건지고 다른 것들은 보이질 않아서 패스........
땅끝 마을은 그냥 들렸다가 오는 식이라 별 느낌이 없어서 뭐라고 말씀은 못드리겠지만 대흥사는 나름 해남에서 큰 절이라 유명한 것 같으니
한 번 쯤 들려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 하네요. 다만, 여기도 문화재 관람비 명목으로 인원 당+차량 운행시 차량비도 받아 비용이 좀 드니
가족 단위로 우르르 보시는 것은 비용이 좀 드니 혼자 혹은 2인 정도로 둘러보는 것이 괜찮아 보입니다.(성인 기준 3천원, 승용 기준 3천원)
이 날 집에 가면서 비가 너무 많이 와서 힘들었지만 그래도 좋은 풍경 보고 와서 좋았다는 기쁨이 많아서 즐거웠던 하루였습니다.
다음에 또 어디를 갈지 모르겠지만 즐거운 여행이 되길 희망합니다.
이상으로 글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