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 수목원(전주수목원)에 다녀왔습니다.
더운 공기가 슬슬 식어가고 시원해지는 요즘, 몸도 찌뿌둥 하고 어디 경치 좋고 걸을 수 있는 곳이
없을까 하고 찾아보다 전에 알아보기만 하고 못 갔던 전주 수목원을 찾아가게 되었습니다.
집에서 차로는 20분 정도로 얼마 걸리지 않았지만 만약 버스로 오신다면 하루 일정 잡고 오서야 할 정도로
거리가 좀 있는 듯 하더군요. 버스 정류장은 확실히 수목원 입구에 있었습니다만 버스가 얼마나 자주
있는지는 전주시청 홈페이지에서 알아보시는 게 좋을 듯 합니다.
(전주수목원 버스 정보 : http://www.jeonjuits.go.kr/main/bus/general_busstop_route_pop.jsp?inp_stop_standardid=306101409&stop_nm=전주수목원 <<클릭)
차량을 이용하실 경우 들어가는 입구가 좀 애매해서 실수하실 수 있으니
미리 한 번 알아보고 가시는걸 추천합니다
지금부터는 돌아다닌 순서대로 글을 올려놓는지라 차례대로 간게 아니니 이 점 양해 바랍니다.
전주수목원 전체 지도 입니다. 잘 보일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일단 크기는 상당히 크더군요.
입장권은 사는게 아니라 자기가 직접 만듭니다(?)
들어가시기 전에 설문조사 비슷하게 하시고 투입하면 그걸로 입장권 발매 끝.
들어오다 보니 저런게 있어서 많이는 그렇고 있던 동전 넣고 왔습니다.
다른 분들은 지폐도 넣고 하시더군요.
나름 나무에 대한 이야기를 저런 표지판으로 설명을 잘 해 놨더군요.
대충이였지만 읽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길이 운치 있으면서 상당히 멋있더군요.
네, 그렇다고 합니다. 여기 소개대로 나름 칸칸히 나눠서 풀을 소개해주고 있었는데
아래를 보시면......
계절마다 나는게 다르기도 해서 이리 비어잇거나 거의 없는 곳도 있었고, 엄청 많은 곳도 있었습니다.
여기서는 다른거 보다 무궁화의 종류가 엄청 많았다는것에 놀랐습니다.
위에 있는 것들이 전부 무궁화 입니다. 모양이 생각보다 다양했습니다.
여기는 대나무숲이였는데 작긴 했지만 대나무숲의 운치를 느끼기엔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워낙 대나무가 커서 ㅎㄷㄷ....
표지판은 저렇게 있긴 했는데 때가 안맞아서 그런지 볼 게 없더군요. ㅡ.ㅜ
나름 넓었던 공터.
공간은 작았습니다. 볼 건 그리 없었고 그냥 이렇더라 하는 수준 이였습니다.
나름 잘 꾸며진 산책로 같았습니다.
잔디 같은것이 좀 있었지만 그리 찍을 게 없어서 사진은 없습니다.
장미 정원이였는데 장미 필 때가 지나서 거의 없더군요 ㅠㅠ
아마 여기가 쉼터였을 겁니다. 새 소리도 나고 그늘도 잘 져서 참 좋더군요.
이건 유리온실에 있었던 인공 폭포였는데 시원한 느낌이 참 좋더군요.
계수나무의 잎이 하트 모양이라네요. 처음 알았습니다.
전체를 대충 도는데도 2시간 정도가 걸렸는데 어디 딱 지정하고 앉아있기에도 참 좋았던 곳이였습니다.
실제로도 그런 분들도 많았고 가족 단위나 연인 분들도 심심치 않게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입장료도 무료고 쉴 수 있는 공간도 좀 있어 돗자리 피고 누울 수는 없어도 잠시 멍 하니 앉을 수
있었습니다.
혹시 산책을 좀 길게 하고 싶다던가 숲속을 거닐고 싶은 느낌을 전주 근처에서 느끼고 싶다고 한다면
여기가 딱인 듯 싶었습니다. 혹시 기회가 된다면 여기서 식물의 기운을 받아 가시는 것도
나쁘지 않겠더군요. 오늘도 참 좋은 여행이였습니다.
이상 글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